효과적인 질문하기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질문이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의 기본도 질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늘 질문을 하셨다. 아담과 하와가 숨었을 때도 하나님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물으셨다.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라 고백을 하라고 물었다.
많은 경우 우리의 질문은 효과적이지 않다. 학교에 다녀온 아이에게 오늘 학교 좋았니? 라고 묻는 것은 오직 예, 아니오로 끝나게 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은 답이 나오면 곧 대화가 중단된다. 그러면 효과적인 질문이란 무엇인가? 예 아니오가 아니라 깊이 있는 답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좋은 것이다.
오늘 학교에서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니?
그 일이 왜 발생했니?
왜 재미있었니?
그 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있었니?
이런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게 좋다. 첫번째 질문이 열쇠가 된다. 첫번째 질문이 예 아니오로 끝나는 대답이 아닐 때 대화는 지속될 수 있고 묻는 사람도 질문을 이어갈 수 있으며 상대방도 질문자가 자기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른끼리 대화라면 어떤 일 하세요? 그 일 좋으세요? 이렇게 말하면 곧 대화는 단절된다.
어떤 일 하세요?
그 일이 당신에게 의미가 있나요?
어떤 면에서 의미가 있나요?
앞으로도 계속 그 일을 하실 건가요?
등의 질문을 하면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질 수 있다. 단답형 질문을 하지 않는 게 열쇠다.
단순한 대답만을 원하는 대답은 상대로 하여금 존중감이나 소중함을 느끼게 하지 못한다. 따라서 좋은 질문이 상대로 하여금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이며 좋은 의사소통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