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누가복음

누가복음 1장

강 영 길 2012. 9. 25. 21:58

1장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예수님의 역사를 처음부터 보고 쓴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몇 개만 채택이 된다. 본인이 하고 싶어서 시작하나 모두가 공감한 글이 채택된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모두가 인정한 것은 다르다.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의 준거가 타당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인정과 검증이 필요하다. 요즘은 특히 예언하는 자가 늘고 있는 바 그러한 사역도 검증이 필요하다.)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목격자로서 기록을 하는 이유는 다른 이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함이다. 나도 내가 목격한 것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부부가 의인일 때 하나님은 그 자녀를 더 큰 도구로 사용한다. 내 부부가 어떤 모습인가에 따라 자녀에게 가는 축복의 양이 달라진다.)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없다가 하나님이 선물로 자식을 준다. 그런데 그 자녀는 순교자가 된다. 이 사실이 얼마나 가혹한 사실인가? 하지만 하나님 보기에는 아주 좋은 일이었을 것이다.)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레위인들은 차례대로 제사장의 역할을 했다.)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는 것은 일종의 두려움을 자아낸다.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성령의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세례 요한의 탄생에 대해 기록된 책은 누가복음이 유일하다. 예수님의 탄생부터가 아니라 예수님의 존재를 알린 자부터 찾아쓰고 있다.)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나의 탄생이 많은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가? 그리스도인이요 성령 충만한 자라면 나의 존재가 남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남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기뻐야 한다. 상황을 불문하고.)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자기 혼자 성령 충만했다고 열정적으로 무엇을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닐 수 있다. 성령 충만한 것도 나의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야 한다.)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영을 받은 자로 태어났다. 이처럼 성령의 감동으로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 앞으로 많은 사람을 돌아오게 한다. 이는 주님을 위해 백성을 예비하는 것이다. 내가 주님을 위해 예비된 사람이 되고, 또 다른 사람이 예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은 것은 인간의 기준이다.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불가능해 보이나 하나님이 능력 주시면 할 수 있다. 안 된다고 생각지 말고 하려고 하는 게 더 중요하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내 삶 속에 나를 도우시는 천사가 있다. 그 천사는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을 때 천사는 사가랴의 언어 능력을 빼앗아 버렸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을 때 불가능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조차 상실된다. 마치 열매 없는 무화과가 그 생명을 잃은 것 같다. 하나님이 갑이라 하면 갑이고 을이라 하면 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인해 상실된 능력이 무엇인지 기도해 봐야 한다.)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인간의 직무는 끝낼 수 있으나 하나님의 일은 계속된다. 말을 못하게 했다 해서 하나님이 시키고자 한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 인간의 능력은 줄었으나 하나님의 일은 지속된다.)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천사 가브리엘이 자기를 밝혔으므로 기록에 남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특별한 대사를 파견하여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세례요한도 그렇게 예수님도 그렇고 그 모두가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로 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계획 속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성령의 역사 속에 이뤄진다.)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는데 그 은혜 덕에 아들이 이른 나이에 십자가에 못 박히는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다윗은 세상의 왕이었다. 그런데 천사는 다윗의 왕위를 예수님께 주겠다고 한다. 그러므로 권력을 쥐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러나 이스라엘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다고 했다. 인간의 어떤 권력도 무궁한 권력은 없고 영원한 권력도 없다. 따라서 이 왕위는 권력의 왕보다 더 높은 왕을 뜻한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엘리사벳이 성령의 능력으로 임신한 것이 마리아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인간을 놀라게 하기보다 인간이 이해하도록 도우신다. 또한 세례 요한은 사실상 예수님과 같은 나이였으나 예수님보다 사회적 활동을 빨리 했다. 특히 그는 예수님과는 달리 제사장의 가문에서 태어나 그 모든 규칙들을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깨뜨려 혁신적인 사상을 주장한 사람이다. 세례요한이 얼마나 용기있는 사람인지 엿보게 되는 부분이다.)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는 사실만 믿어도 모든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마리아의 대사는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다. 나는 주의 종이오니 주님의 말씀대로 이뤄지게 하소서.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다만 종일 뿐이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한다. 그가 받을 사회적 비난과 눈총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마리아가 얼마나 큰 믿음의 여인인가? 마리아가 받아들이자 천사가 떠나간다. 인간이 성장하여 믿음으로 살아가면 천사는 내 곁에서 잠시 떠나간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난이 닥칠 때는 다시 인간 곁으로 돌아온다. 늘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세례 요한이 일면식도 없는 예수님을 첫눈에 알아본 것처럼 엘리사벳도 마리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첫눈에 알아보고 있다. 비록 이들이 친족간이었지만 성령의 역사로 인해 안 것이다. 또 성령은 이처럼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일도 하신다.)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님이 하신 말씀은 나에게 주신 응답들이 있다. 그 응답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면 복이 있다. 그러나 나는 늘 응답에 대한 사후 조치를 한다. 만일 응답한 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라는 조건을 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큰 약속에 대한 믿음은 확실하나 내 삶을 지켜주시는 구체적이고 작은 약속들에 대한 확신이 적으니 대책을 마련한다. 그런가 하면 내가 지켜야 하는 주님의 명령에 따르는 것도 믿음이다. 그런데 그런 명령에 대해 매순간 잊고 산다. 이것은 온전하지 못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뤄지리라고 믿어야 한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마리아가 비천한 여자는 아니었으나 스스로 겸손한 여자였다. 또 마리아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복있는 여자가 되었음을 찬양하고 있다. 실제로 마리아는 현실에서 버림받고 손가락질 받을 위치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찬양을 하고 있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하나님이 위대한 일을 하시면 내가 높아진다. 이는 역으로 내가 위대한 일을 믿음으로 감당하면 내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다. 내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한 명령을 감당하는 것으로 나 스스로의 자존감이 높아지므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눈에 보이는 교만만이 아니라 마음의 교만까지도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마리아가 연달아 성경을 인용하여 찬송을 하고 있다. 성경을 암송할 만큼 마리아는 이미 신앙적인 훈련을 받은 여자다. 하나님은 새 그릇도 사용하시지만 신앙의 연륜을 무시하지 않고 그 그릇에 합당한 것을 주신다.)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49에서 53절에서는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반대로 만들 수 있는 분임을 노래하고 있다.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이 모든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게 아니라 인간 세계의 질서는 하나님 앞에서 보잘 것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마리아 자신의 처지도 바꾸어 줄 것이라고 노래하는 것이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마리아가 엘리사벳과 석달이나 살았다. 임산부가 첫 삼 개월을 조심해야 하는 그 동안에 엘리사벳의 집에 있었다. 성경에는 여러번 도피 장면이 나온다. 도피해야 할 때는 도피해야 한다. 도피할 때 도피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교만이다.)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건강한 사람은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즐거워해주고 함께 슬퍼해준다.)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하나님의 일은 인간 경험을 초월한다. 지금까지의 관습과 경험이 이들에게 중시되었으나 성령님은 그 관습과 경험을 뛰어넘게 하고 전혀 새로운 이름을 짓게 한다.)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상황으로 볼 때 엘리사벳이 말할 때 사가랴는 못 들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똑같은 이름을 대니 사람들이 놀랐다. 성령님이 계시적으로 말씀을 주실 때는 이와같이 동일한 말씀을 주신다.)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입이 열려서 말을 하게 되자 그가 한 일이 하나님을 찬양한 일이다. 그 긴 기간동안 참으로 답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답답함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먼저 찬양했다. 내 입이 열릴 때마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하나님이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널리 퍼진다. 그 반대의 소문도 퍼진다. 나는 성령의 감동으로 인해 소문난 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한 사람의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성령의 감동으로 된 일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세상의 관심까지 차지하는 사람이 된다.)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며 하나님을 위해서 구원을 하신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신실하신 하나님은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다.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아니다. 하나님을 닮아 창조된 사람들도 약속을 저버리면 안 된다.)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섬기게 한다는 말은 여태 그렇게 하기 힘들었다는 뜻이다. 곧 성결과 의로 섬기는 것이 원수의 방해로 말미암아 두려운 일이었다는 것이다. 원수의 공격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게 하고 두렵게 했다는 말이 된다. 원수의 공격만 없다면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긴다는 것인데 내가 과연 그런 존재인가? 원수와의 영적 전쟁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것 외에도 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까지 온전해지도록 구해야 한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요한의 역할이 예수님을 예비하는 길이었던 것처럼 내가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보다 내가 예비시키는 자가 되거나 누구를 돕는 자로 만족하여도 좋다. 상당한 경우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해 보려고 한다. 자신이 곧 예수님처럼 되어 진두지휘하는 것이 온전한 역할인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단지 준비하는 사람의 역할, 돕는 자의 역할이 나의 것일 수 있는 지 기도해야 한다.)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지 않은 자는 세상에 없다. 나도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었고 예수님이 날 구원하셨다. 구원의 증거는 평강이다. 평강과 기쁨이 없으면 내가 구원받은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요한도 빈 들에서 성장을 하였다. 아마도 세상으로부터 보호 받은 기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적으로 단단해지는 기간,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