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서신/베드로전서

베드로전서 1장

강 영 길 2012. 12. 11. 20:00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사도라고 편지에 쓸 수 있는가? 그렇게 말할 수 있을었던 제자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내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셨다. 또 예수님의 보혈을 주시려고 나를 택하셨다. 그런 자들에게 안부를 전할 때 그 안부가 얼마나 진지했을까. 나도 또한 누구에게 인사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느끼며 인사하도록 해야겠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우리를 거듭나게 한 것은 부활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모두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졌다.)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유업을 하늘에 간직하고 계신다. 따라서 땅에 있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나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산 소망이 있다. 소망 있는 자는 매일 아침이 새롭고 매일이 새롭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하루를 살아야 한다.)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믿음은 우리를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다. 내가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온전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인간에게는 늘 근심이 있다. 그러나 그 근심은 기쁨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특히 사도들은 숱한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하늘에 온전한 소망을 둔 자에게 고난은 오히려 기쁨이 된다. 따라서 감사히 받아야 한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예수님의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는 것이 인내의 결과다. 시련 없으면 영광도 없다.)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믿음의 목적지는 영혼의 구원이다. 내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으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광스런 즐거움을 얻는다. 그 즐거움이 영혼의 구원이다. 영혼이 구원되는 것이 믿음의 가장 큰 보상이다.)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선지자들이 예수님의 고난과 영광을 증언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의 영이 그들 선지자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이미 태초부터 하늘에 계셨던 것이다.)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예수님의 섬김이 예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이다. 예수님이 자신을 위한다면 굳이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다. 이 땅의 인간을 구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이 사실을 전하는 자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복음을 전한다.)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중단 없이 근신해야 한다. 믿음은 중도에 포기하면 아무런 상이 없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모든 것에, 예외 없이 거룩하라는 뜻이다.)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내가 예수님을 보여주고 싶으면 나도 동일한 형상이 되어야 한다. 거룩하게 되라는 것은 정죄감이나 죄책감 속에 살라는 것이 아니다. 겸손하게 낮아지는 것이 거룩에 가장 가까운 의미일 수 있다. 내가 스스로 거룩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해질 수 있으므로 겸손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내가 이미 아버지를 불렀다고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믿는 자는 예수님을 믿음과 동시에 나의 판단의 잣대를 바꿔야 한다. 인간이 나그네일 때는 온갖 위험에 처한다. 나는 나그네다. 그러므로 나는 두려움 속에 살아야 한다.)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사람은 은과 금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인간을 착각하게 하여 금과 은에 매달리게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없어진다.)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오직 예수님의 피로 속죄받은 자인 나는 나의 의를 내세워서는 안 된다. 내가 가진 재물이나 능력을 내세울 수가 없다. 예수님의 보혈의 피만 내세울 수 있다. 따라서 정죄함도 없고 자랑도 없다.)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예수님은 창세전에 이미 성경에 나타나셨다.)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나의 믿음도 소망도 하나님께 있다. 이 세상의 무엇에 소망이 있는 게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께 소망이 있으며 그 소망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있다.)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내 영혼이 깨끗해지면 거짓없는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은 진리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나온다. 거짓없는 사랑은 더더욱 하나님에 대한 순종으로부터 나온다.)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썩지 않는 말씀이다. 그 말씀으로 인해 내가 거듭났다.)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결과는 꽃과 같아서 잠시 우러러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쌓은 것은 곧 시들고 사라지게 되어있어서 영원한 소망이 될 수 없다.)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