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장
4장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갑옷은 전쟁터에서 입는 옷이다. 옷은 나를 인식시키는 표현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옷을 입으면 사람들이 나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알아볼 것이다. 한데 아예 갑옷을 입으라고 한다. 전쟁을 할 각오로 살라는 것이다. 나도 예수님처럼 고난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예수님을 위해 고난 받으면 죄를 그쳤다는 뜻이 된다)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내가 즐긴 것을 과거로 끝내자. 지금까지 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커다란 일이 아니라 어제까지 내가 미워한 사람, 비판한 것들도 그로 족하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예수님 만나기 전의 사람들이 현실에서 그들을 떠난 나를 비방하지만 심판 날에 하나님 앞에서 증인이 된다는 것이다. 심판 날에 거짓은 없다. 따라서 그들이 나에 대해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은 증인을 만들고 싶으면 더욱 더 하나님의 원칙 아래 살아야 한다. 옛 친구들에게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많이 보여줄수록 심판의 날에 나의 증인이 많아진다)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복음은 산자에게만 전파되는 게 아니라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은 전파된다. 이는 영의 세계가 현존함을 의미한다.)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한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매일 시간을 정해서 기도했다. 그 기도는 정신이 없는, 각성 없는 습관적 기도였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깨어서 기도하라고 자꾸 말씀하셨다. 깨지 않은 기도가 중언부언하는 기도다.)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하면 용서한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일까? 그렇다. 사랑을 해도 적당히 하는 게 아니라 뜨겁게 사랑하라고 한다. 사랑은 죄를 덮기 때문이다. 용서할 필요가 없는 사람을 용서할 건 없다.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자신이 받은 은사로 대접하되 불평 없이 해야 한다. 자신이 더 많은 소유가 있는 사람이 스스로 돈을 낸다고 해서 그것을 자랑스레 생각하는 것부터 이미 원망이 들어간 것이다. 물질만이 아니라 노력봉사도 마찬가지다. 무엇이든 내가 더 받은 것은 나누라고 받은 것이다.)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게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의 뜻일 만큼 거룩하게 하라는 것이다. 또 내가 하는 봉사도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거둬 가시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해져야 한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으로 인한 고난을 기쁘고 즐겁게 받아야 한다. 조심할 것은 예수님으로 인한 고난인지 나의 욕망으로 인한 고난인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예수님으로 인해 치욕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악한 영은 그것을 알아보므로 공격을 한다. 세상도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한다.)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예수님으로 인한 고난일 때 가치있는 고난이다. 모든 고난이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악행, 나의 욕망으로 인해 받는 고난을 예수님으로 인해 받는 고난이라고 하면 안 된다. 그것은 일종의 성령 모독에 해당한다. 나의 죄를 예수님에게 뒤집어 씌운 셈이기 때문이다.)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자기 죄로 고난받으면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 이름으로 받으면 영광스런 일이다. 다음에 받을 상이 크기 때문이다.)
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므로 경건하지 않은 자와 죄인은 구원받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하나님께 영혼을 맡기고 선한 일을 즐겨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