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1장
야곱이 라반을 떠나다
31장
1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야곱이 들었을 리가 없다. 발 없는 말이 소문으로 야곱에게 들린 것이다.)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모든 동업은 결국 분쟁으로 끝난다. 피를 나눈 사이인 이들조차 부가 창출되면서 갈등을 겪는다. 물론 그것은 야곱의 이욕심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라반의 반응을 살핀 야곱이 자신의 상황을 놓고 기도를 한다. 본문에는 기도했다는 말이 없으나 하나님이 이 상황만 보고 음성을 들려줬을 리가 없다. 야곱이 위기 때마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기도했음을 알 수 있다. 야곱의 이욕심으로 문제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야곱을 옹호하신다. 그것은 야곱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함이다. 야곱은 하나님과 친밀감을 유지했으며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다.)
4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야곱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실 것이라고 하지 않고 계셨다고 현재 완료형으로 말함으로써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하시리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신 까닭은 바로 이 믿음 때문이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지금까지 함께 하셨고 앞으로도 함께 하신다.)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라반도 열 번이나 품삯을 변경한 것으로 보아 이들은 이미 서로를 속고 속였으며 둘 사이에 신뢰는 깨진지 오래인 상황이 되었다. 야곱은 에서에게서 쫓겨 이곳으로 왔는데 여기서도 라반에게 쫓겨날 상황이다. 인간으로서 야곱은 환영받지 못한 자였으나 하나님은 변치 않고 그를 지키신다.)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야곱은 자신이 한 일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했다. 그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하나님이 막으려고 하셨으면 막았을 테니까. 하지만 자신이 한 것인데 하나님이 주셨다고 표현해야 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야곱이 하는 일을 하나님은 무한하게 포용하고 있다.)
10 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야곱은 자신이 획책한 일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철저히 왜곡하고 있다. 꿈에 교미하는 숫양이 다 얼룩무늬와 점 있는 것이었다 해서 실제로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이들을 얻은 방법도 야곱 자신의 기획으로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축복하기로 한 하나님의 언약은 철회되지 않는다.)
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나님은 이 상황에서도 야곱이 한 행위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다. 하나님의 편파적이고 불공평한 사랑이랄까,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편파적이고 불공평하기까지 한 사랑을 베푸신다.)
1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에서가 죽일 수도 있는 고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가라고 한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는 데는 그 만한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출발했던 지점으로 돌아가면 그곳에서부터 하나님이 새 역사를 쓰신다. 신앙인의 출발지는 회개한 그 지점이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8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19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라헬은 앞서도 본 바와 같이 물질욕이 많은 여인이었다.)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중년이 된 야곱은 아직도 도망하고 있다. 제대로 산 인생이라면 중년에는 정착을 해야 한다. 지금 정착되지 않았어도 안정되지 않았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해야 한다. 야곱의 인생은 도망과 떠도는 인생이다. 30년은 족히 함께 있었음직한 라반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몰래 떠나고 있다. 이것은 야곱이 타고난 삶인지 모른다. 정직하지 못하므로 늘 도망치는 삶을 산다.)
22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라반이 너무나 분노했음을 알 수 있다. 야곱이 열흘 간 길을 7일만에 따라 잡았으니 거의 뛰다시피 쫓아간 것이다.)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하나님이 꿈에 음성을 들려주셨다. 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야곱을 보호하신다. 하나님이 얼마나 철저히 언약을 지키시는지 보여준다.)
25 라반이 야곱을 뒤쫓아 이르렀으니 야곱이 그 산에 장막을 친지라 라반이 그 형제와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28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야곱이 도망한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모든 두려움은 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라반이 지금 하는 말이 거짓일 수도 있으나 만일 야곱이 당당히 말하고 떠났으면 하나님께서 라반의 마음을 그때도 움직였을 것이다.)
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야곱은 보통 나의 하나님이라고 하는데 라반은 너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나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입장임이 축복이다.)
30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야곱이 도망친 것은, 형-에서 때와 마찬가지로 두려움 때문이다. 사람은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 늘 도망치고 눈치를 보며 살게 된다. 정상적 관계를 어렵게 만든다.)
32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둑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라헬의 욕심이 위기를 초래했는데, 라헬의 거짓말로 위기를 벗어난다. 하나님이 지키고자 할 때는 이처럼 거짓말조차 이용하기도 한다. 어떻게든 하나님이 지키신다. 성실하신 하나님이시다.)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야곱은 어느새 입장이 바뀌어서 화를 내고 있다. 라반이 추격한 이유는 도둑질보다 도망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서 야곱을 해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도둑질했다는 말로 인해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온다. 야곱이 화를 낼 입장은 아니다.)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야곱이 라반에게 충성을 다 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야곱의 진술에 따르면 야곱은 최선을 다해 라반의 양떼를 돌봤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라반은 라헬과 레아를 속여서 결혼 시킨 인물이다. 그의 품성도 정직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더구나 품삯을 열 번 바꾸었다는 것은 약속을 수시로 어겼다는 뜻이다. 야곱 입장에서는 도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만일 정직하게 말하고 나왔으면 그가 말 바꾸기를 할 수도 있었다.)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은 너무나 당당히 라반을 책망하고 있다. 사실을 보자면 그동안 야곱은 속임수로 재산을 갈취했다. 그리고 라헬이 라반의 신발을 훔친 도둑이다. 그런데 라헬이 훔친 이 신발로 인해 야곱은 오히려 발언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 아이러니 하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역사다. 정말 나쁜 짓인 도둑질을 한 것이 오히려 야곱이 큰소리 칠 수 있는 결정적 열쇠가 된 것이다. 야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당당하다. 사실 하나님이 야곱을 지킨 것은 조상들과의 언약은 물론 야곱과의 언약 때문이지 야곱이 훌륭해서가 아니다. 그런데 야곱은 이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고 있다. 물론 야곱이 충성을 다 해 일했으므로 그 점에서는 야곱도 할 말이 있다. 라반 또한 인물됨이 훌륭하지 않다. 계약을 열 번이나 바꾸고 속임수로 결혼도 시켰다. 야곱이 말 그대로 빈털터리로 떠날 수 있었다. 이런 인간의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을 공평하게 정리하셨다. 하나님은 부족한 인간들의 문제를 이렇게 화평하게 정리하셨다.)
야곱과 라반의 언약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이 장면에는 십자가의 원리가 숨어 있다.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수평적인 약속을 통해 관계를 정리하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도 관계를 정리했다. 선후가 있는 것은 아니나 사람과의 관계가 하나님과의 관계 못지않게 중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아에 하나님이 관계하시고 서로가 화평한 관계가 되도록 우리를 도우셨다. 우리가 서로 멀리 있어도, 우리가 어디에 있어도, 우리가 세상 어느 곳에 흩어져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살피시는 분이시다. 혼자 있지 않고 사람과 함께 있는 한 우리는 늘 미스바에 있다.)
50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느니라 함이었더라(하나님은 인간이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늘 우리를 지켜보신다. 인간의 눈과 감각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감각에는 한계가 없다. 언제 어디서나 나를 지켜보신다. 그리고 우리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한 약속을 하나님이 증인이 되셔서 살피신다. 내 삶에서 하는 무수한 약속의 증인은 하나님이시다.)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인간적으로도 언약의 증거를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말로 증거를 세울 수 있으나 눈에 보이는 증거물을 세우면 그것은 경계선이 된다. 설령 이들이 갈등하여 분쟁을 일으켜도 이 돌에 이르면 걸음을 멈춰설 것이다. 따라서 서로 언약할 때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증거를 세워야 한다.)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라반은 처음에는 해를 가하려고 출발했으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선 축복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돌아간다.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판단에 의지하면 결과는 축복으로 돌아온다. 멈추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 정확한 이정표를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