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2장

강 영 길 2014. 2. 11. 12:55

12장

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을 주로 시인하는 것은 나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 때문이다. 이방인일 때는 우상에게 끌려갔으나 성령의 은혜를 입은 순간부터는 오직 예수님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성령을 얻은 자는 이렇게 사는 것이 정상이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정상이 아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자에게 나눠준 것을 더 자랑할 것도 없고 시기나 질투할 것도 없다. 모두 몸이신 주를 위해 자기를 낮추어야 한다. 자기 받은 것을 자랑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자나 성령으로 받은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이단이 되기 쉽다.)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우리가 예수님의 지체임을 부정한다고 해도 예수님의 지체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지체에 대해 비판하거나 경시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을 몸으로 두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영적 분별은 해야 한다. 잘했느니 못했는지를 따져서는 안 되고 각자의 기능과 역할을 꼬집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만일 예수님 중심이 아니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체들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2절부터는 매우 시사적인 내용이다. 인간이 볼 때 약해 보이는 지체가 더 중요한 지체이며 우리가 덜 귀하다고 생각하는 지체가 더 귀하며 우리 보기에 아름다운 것은 오히려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다. 실로 인간이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는 눈을 덮고 치장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눈에 비해서는 덜 요긴하게 사용하는 몸통은 잘 치장하고 다닌다. 하나님은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게 해서 분쟁이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판단하는 그 판단과 반대로 하나님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거꾸로 보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바로 그 연약한 지체가 내 자신이고 내가 비판 받을 존재임을 깨닫는 게 더 중요하다.)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손가락 하나라도 다치면 모든 몸이 힘들듯이 한 사람이 고통 받으면 모두가 함께 고통 받고 한 사람이 영광 받으면 모두가 함께 즐거워해야 한다. 고통이건 즐거움이건 함께 나누지 않는다면 그들이 같은 지체가 아니라는 말이 된다. 믿는 자 중 내가 비판하는 대상을 더 아끼라는 말이 아니라 비판 자체를 말라는 뜻이다.)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모두가 다 같은 은사를 받은 것이 아니지만 더 큰 은사를 사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교회의 지체가 되기 위한 것이지 홀로 몸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