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서신/히브리서

히브리서 9장

강 영 길 2014. 4. 18. 18:26

9장

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첫 언약, 곧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성전이 있었고 예법이 있었다. 그 당시의 성전의 형태와 형식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7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일 년에 한 번 들어가는 제사에서도 제사장은 속죄 제물을 바쳐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스스로 제물이 되시고 매순간 속죄가 가능하다.)

8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제사장을 통한 제사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맡겨둔 것이나 오직 육체의 예법이며 영혼을 구원하는 제사는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논리는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논리일 것이다. 그동안 모든 영혼이 구원을 받을 수 없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예수님만이 구원할 수 있고 과거에 죽은 자들도 예수님에 의해 구원된다. 형식적인 예배나 형식적인 예법은 의미가 없으니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눈에 보이는 장막에 의지하나 예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온전하게 하신다.)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예수님은 염소나 송아지와 비교되지 않는 성결한 분이다. 그 성결한 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부르심을 입은 자 곧 믿는 자에게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시려고 예수님이 죽으셨다.)

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예수님이 죽었다가 살아난 이유는 유언을 유효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유언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피를 흘려야 했던 것이다.)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용서받기 위하여 반드시 피 흘림이 필요했다. 피 흘림은 희생을 의미한다. 누군가의 희생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것처럼 예수님의 희생이 전 인류를 살린다. 예수님이 믿는 자를 위해 피흘리신 것처럼 믿는 자도 또한 타인을 위해 피 흘릴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이다.)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하늘의 모형인 지상에서의 것은 인간이 가진 것으로 깨끗하게 할 수 있었으나 하늘의 것은 인간의 것으로 깨끗하게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예수님이 희생당하신 것이다. 말하자면 짝퉁을 수리하는 데와 진품을 수리는 데가 다른 것과 같다.)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예수님은 모형의 성소에 가지 않고 진짜 성소에 간다. 왕궁의 모형물 미니어처를 구경하며 즐기는 자는 왕자가 아닌 자들이나 진짜 왕궁에 들어가는 자는 왕자다.)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예수님이 죄를 씻기 위해 한 번 오셨다. 두 번째 오실 때는 이미 구원받은 자들을 건져 올리려고 오신다. 성도들은 바로 이때, 곧 예수님이 오실 그 때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