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동행/묵상하는 하루

내어드리기(로마서 12:1-2)

강 영 길 2012. 1. 9. 01:04

12장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묵상

1절의 하나님의 자비하심이란 하나님이 나에게 하신 것, all he has done for you 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모든 것을 행하셨기에 나는 하나님께 나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내가 드리는 게 아니라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 드리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나에 대한 주권이 없다.

 

2절에서 Don't copy the behavior and customs of this world, 즉 이 세상을 그대로 따라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지금 내가 세상이 하는 그대로 따라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금한 것이다. 이 세대를 본받는 게 아니라 이 세대가 행한 그대로를 행하는 나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나는 세상의 복사판이 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복사판이 될 것인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다는 것은 let God transform you into a new person by changing the way you think 하나님이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의지가 아니다. 내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도록 내어드리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나를 바꾸신다. 하나님은 나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서 새 사람으로 교체 시킨다. transform은 부분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형태나 성질을 완전히 바꾼다는 뜻이다.

내가 하나님께 나를 내어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은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버린다는 말이다. 내가 바뀌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답은 매우 간단하다. 하나님께 나를 온전히 내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어드리는 것은 나의 의지다. 하나님은 나에게 그 단순한 것을 하길 원하신다.

 

그 뒤에 오는 구절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노력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그것은 변화된 다음에 내가 노력하여 가야할 단계가 아니라 변화가 되면 자연스런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다.

이 문장 구조를 바꾸면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아는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너를 하나님께 내어 드려라. 그러면 하나님이 너를 완전히 변화시켜서 자연스레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실 것이다.” 이렇게 문장을 고치면 우리가 변화되기 위해 노력할 것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할 것도 없음이 명백해진다.

 

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모든 생각을 나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하나님께 나를 내어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