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느헤미야

느헤미야 4장

강 영 길 2012. 2. 11. 08:43

4장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하나님의 일에는 반드시 방해자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데에 분노를 하기도 한다. 이 방해자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비난하고 폄훼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불탄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는’ 것 같은, 그야말로 쓸모없는 것같은 데서 하나님의 일은 기적을 일으킨다. 그리고 힘없고 ‘미약한’ 자들이 나서서 건축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일은 시작된다.)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하나님의 일을 공동체가 이루어 가는 과정은 서로 무너진 벽들이 연결되는 과정이다. 마음을 열고 일을 하면 그곳에 서로가 하나로 이어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믿는 자의 신앙의 회복이나 공동체의 회복은 성이 허물어진 틈새가 메꾸어지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될 때 적들은 경계할 수밖에 없다. 개인에게나 공동체에게나 믿음이 커지고 그동안 무너졌던 부분이 회복되어 신앙이 강해지면 적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것이다.)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적들은 마침내 주님의 일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되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인간이 할 일을 다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사람들이 힘에 부치기 시작할 때 마음도 나약해진다.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늘고 나쁜 전망을 내놓는 사람도 늘어난다. 그러나 이럴 때 하나님의 능력은 더 영광스럽게 나타나는 법이다.)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원수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하면서 일을 방해하고자 한다.)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15 우리의 대적이 우리가 그들의 의도를 눈치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일하였는데

16 그 때로부터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우리가 방비할 수 있는 것은 방비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 오직 성을 수축하는 일꾼으로만 있다가 오히려 방해꾼에 의해 성이 건축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일을 하는 자들 외에 싸울 군사가 필요하다. 그 군사는 중보기도하는 자요 적들을 감시하고 연구하는 자다. 죄악의 길로 빠질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우리는 일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 결코 내 자신의 안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힘을 키워야 한다.)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 내가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공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떨어져 거리가 먼즉

20 너희는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21 우리가 이같이 공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말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일하리라 하고

23 나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따라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다 우리의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각각 병기를 잡았느니라(우리가 무엇을 하건 결코 영적 전쟁을 쉬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영적 무장을 하면서 일상을 살아나가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