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서/출애굽기

출애굽기 34장

강 영 길 2012. 3. 13. 22:58

34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8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모세는 참으로 행복했던 사람이다. 위대한 지도자이기도 했으며 하나님과 동행했고 가장 가까이서 가장 자주 하나님을 만났던 사람이다.)

9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곧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라 네가 머무는 나라 백성이 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보리니 내가 너를 위하여 행할 일이 두려운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과 이적을 내린다고 약속하신다. 그런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두려워할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역사는 믿는 자에게는 축복이요 믿지 않는 자에게는 두려움이다.)

 

11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간 땅에서 언약을 세우는 것은 세상과의 언약이다. 우리 삶에 대한 언약은 하나님과 세우는 것이지 세상과 세우는 것이 아니다. 세상과 언약을 하면 결국 죄에 얽매게 된다.)

13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 (우상을 깨뜨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들과 언약하는 게 아니라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15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 (우상으로 인해 생긴 이익을 취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우상으로 인해 생기는 이익을 취하면 곧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된다. 우상 숭배도 안 되지만 우상을 동조하는 것도 안 된다.)

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17 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 그 절기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19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자녀를 위해 반드시 대속하라는 것이다. 만일 대속하지 않으면 죄는 대대로 내려간다. 따라서 죄가 대물림되지 않도록 속죄를 하라는 것이다.)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우리가 매년 정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 해도 남들은 우리의 땅을 넘보지 못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만 해도 축복을 한다고 하시니 축복 받기가 얼마나 쉬운 일인가?)

25 너는 내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유월절 제물을 아침까지 두지 말지며

26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이미 기록했던 내용을 다시 일일이 기록해 주신다. 이 계명이 없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택함 받은 자로서의 실질적 징표가 없다. 따라서 하나님이 직접 기록하여 징표를 만들어주셨다. 한번 기록한 것이 깨졌으나 다시 만들어주셨다. 하나님의 친절을 보여준 예이기 보다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택한 자라는 사실을 증명하신다. 또한 이를 지킴으로써 백성들이 저주를 받지 않도록 하나님이 돕고 계신다.)

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이 기록하는 데 사십일이 걸렸다. 얼마나 정성껏 기록을 했으면 사십일이나 걸렸을까? 모세는 하나님이 기록하는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견뎠다. 초인적인 인내를 보인 것이다. 그만큼 경건한 자세로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굶은 모세가 40일이 지난 다음 얼굴에 광채가 났다고 한다. 성령이 함께 하시면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일들을 보여주신다.)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대체 얼마나 광채가 났으면 사람들이 다가오기를 두려워했을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광채가 아니라 얼굴이 햇빛처럼 환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니 그 빛으로 인해 자기들이 혹시 손상을 입을까 하는 염려로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했을 것이다. 사람들이 광채를 보므로 수건을 가렸다는 것은 그만큼 빛이 강했다는 뜻이다. 아예 전등처럼 밝게 빛났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이 빛을 보면 시력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다. 그래서 수건으로 가려야 했던 것이다.)

34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