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나눔/하나님 음성 듣기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 1

강 영 길 2011. 12. 3. 20:47

기독교인이 기독교인으로 살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까?

기독교인의 현세에서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공동체를 이루고 이 땅을 주님의 뜻대로 다스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 아닐까?

 

그러면 그 궁극적 목적을 이루는 지름길은 무엇일까?

그것이 아마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일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공동체가 음성을 듣고 큰 틀에서 전통적인 교리와 종교적 체계 아래

큰 틀로 움직여가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또 하나는 개인이 개별적으로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따라 각자에게 주어진

신앙적 열정과 동기로 하나님의 공동체에 헌신하는 에너지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아닐까 한다.

 

쉽고 간략하게 말해서 신앙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물론 조심해야 할 부분은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의 문제는

이 영역의 대전제가 된다.

영적 분별력없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 데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본적이 방법과 태도는 중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을 들으면 사명을 갖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들은 사명은 떨쳐버릴 수 없으며 실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역대상 11장 9절에 “만군의 여호와가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이 아름다운 성경구절에서 다윗이 강성하여 가는 것은 재물이나 군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그 자체로 다윗은 점점 강성해졌다.

하나님을 가슴 깊이 체험한 사람이라면 이 한 구절로 너무나 깊은 떨림을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단지 내 옆에만 계셔도 내가 점점 강성해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로운 말인가?

 

유년의 아이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다가도 

자기 아버지가 나타나면 그 자체로도 엄청난 힘이 된다.

그래서 아이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태도로 아이들에게 대들기 시작한다.

자기 아버지가 바로 옆에 나타났고 언제든 다른 아이들을 혼내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에게는 아버지가 단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곁에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내 곁에만 계셔도, 내가 아버지 앞에만 있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그런데 아버지가 아직 나타나진 않았다고 치자.

담벼락 너머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면 아이는 어떨까?

이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그 순간 다른 아이들은 모두 혼비백산 할 것이다.

그냥 아버지의 목소리만으로도 엄청난 용기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역대상 11장 9절, 이 든든한 한 줄의 성구에서도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은 곧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늘 하나님과 함께 동행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은 모든 신앙인에게 중요한 에너지가 되며

적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된다.

 

물론 신앙인의 싸움은 세상의 전쟁과 다른 면이 있다.

적들과 싸운다는 말을 지나치게 배타적으로 해석한 나머지 기독교인의 사상을 공격적이라고 오해하는 자들이 있다.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희생적인 싸움이요 사랑의 싸움이다.

누군가 자신의 뺨을 때리면 그를 위해 기도하는 싸움이 그리스도인의 싸움인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이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목표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일생을 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듯

하나님 뜻을 제대로 알고 살아가기 위해선 음성을 구별하고 들을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음성 듣는 삶은  신앙인이 살아갈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