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2/다니엘

다니엘 6장

강 영 길 2012. 7. 22. 23:47

6장

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한 사람이 깨끗하고 잘 되면 반드시 방해 세력이 나온다. 그러한 때에 본인에게 허물이 있으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 앞에 깨끗한 자가 되어야 한다.)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리오의 신하들은 다니엘이 창문을 열고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다니엘은 필경 자기 방에서 홀로 기도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사실을 정탐했다. 한 사람을 모함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한 관찰을 했는지를 엿보게 한다. 신앙을 방해하는 자들은 치밀하고 집요하게 모략과 방해를 한다.)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삼십일 정도 기도하지 않는다 하여 하나님이 사람을 벌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처럼 대적의 상황은 이야기가 다르다. 하나님보다 왕의 권위를 높이고자 할 때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지키는 자가 있어야 하나님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만일 이 상황이 하나님을 격하하고자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니엘이 굳이 목숨을 걸고 기도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신앙의 원칙을 세울 때도 마찬가지다. 만일 그 상황이 하나님의 권위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면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즉 오늘은 교회 일이 너무 바빠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잊었다고 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높이고 낮추는 상황이 아니므로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행위 원칙은 절대적 기준도 있으나 상대적 적용을 할 때도 있다.)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 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15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께서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고치지 못할 것이니이다 하니 (빌라도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처벌하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국 그는 인정을 했다. 그 원인이 사람들의 눈과 자신의 권좌 때문이었다. 사람이 그것에 대해 고뇌하는 것은 판단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 결단이나 결정이 판단의 근거가 된다. 고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행위로 지킬 때 의미가 있다. 왕은 다니엘을 지켜야만 했다.)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왕은 하나님의 권위가 존재하며 그 권세가 큼을 알고 있다. 이러한 마음이 결국 은혜를 입는 결과를 초래한다.)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왕이 다니엘을 얼마나 걱정하고 총애했으면 밤새 금식을 했겠는가? 또 오락을 그쳤다고 한 것으로 보아 왕은 늘 저녁에 오락을 했던 것 같다. 만일 다리오 왕이 좀 더 현명했더라면 신하들의 계책을 미리 알았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찬양하는 자들 앞에 약하다. 칭찬을 받는 순간 판단력이 흐려진다. 다리오도 그러했다. 칭찬 앞에서 이들의 계책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을 아끼는 마음이 간절한 왕에게도 은혜가 내린다. 왕이 다니엘을 처리하고 끝났다면 왕에게도 책임이 물어졌을 것이나 왕은 밤새 괴로워하고 아침에도 다니엘을 찾는다. 이런 점이 왕에게 은혜가 내리게 한다.)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했을 때 대적의 최후가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다리오 왕은 비록 실수를 하였으나 자기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갖는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다리오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아시고 그를 높인 것이다.)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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