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를 드러내지 않기 교회에서 자신이 한 일을 드러내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법과는 맞지 않다. 한데 반대로 인간이 의를 드러낼까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인간은 약한 존재이므로 무언가를 하면 반드시 자신의 의를 드러내므로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고 의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태..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6.07.29
천사를 만나다 미국 여행중 있었던 일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3시간 정도 북쪽으로 달리는 거리에 있는 멘도시노라는 태평양 연안의 작은 마을에 제가 당도한 날은 주일이었습니다. 그 작은 마을에 교회는 굉장히 컸습니다. 성가대원이라는 교인 한 명이 지나가는 말로 저에게 예배드리러 오라고 ..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6.02.16
저커버그의 편지 좀처럼 남의 글을 옮겨오는 일을 하지 않는 나이지만,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신생아인 딸에게 보낸 편지를 옮겨왔다. 글을 쓰는 이 시점이 서양 나이로 불과 31세인 청년이 쓴 편지를 사족 없이 그대로 옮겨 붙인다. 맥스에게 네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5.12.02
배와 항구 나는 최근 명문구를 하나 발견했다. 누가 한 말인지는 알지 못 한다. "배가 항구에 있으면 안전하긴 하다. 그러나 배는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렇다. 무엇이든 뒤에 숨어있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안전한 것에는 그 목적을 실현할 방법이 없다. 바다에 나가면 위험하고 출렁..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5.03.19
작은 교회에서 예배드리기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열흘 정도 미국 LA 근교의 모레노 밸리라는 곳에 와 있다. 주일이 되기 전에 교회를 찾다가 마침 눈에 띄는 작은 교회가 있어서 주일이 되며 그곳에서 예배를 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일, 교회에 갔다. 여느 대도시의 교회들과 달리 교인은 스무명 남짓이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11.17
나를 버리기 산책을 했다. 아파트 쪽 길이 있고 아파트 건너편 길이 있는데 건너 길은 사람이 거의 안 다니는 길이다. 그 길을 걷다 보니 길이 유난히 울퉁불퉁했다. 의문이 생겼다. 보도블록을 잘 깔아두었으니 사람이 다니지 않은 이쪽 길은 아주 평탄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았다. 아파트쪽, 사람이 ..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10.30
인연 인연 약속 시간에 늦어 택시를 탔다. 늙수그레한 기사가 마치 혼잣말처럼 말을 건넨다. “참, 세상에 말이지요. 사람이 옷깃만 스쳐도 전생에 인연이 있다는데.” 불교도가 아니지만 인연의 소중함이란 말에는 언제든 공감을 할 수 있다. 택시 기사의 화두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겠거니 싶..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06.22
병상기록 오늘은 내가 마음으로 늘 생각하던 후배 하나가 갑작스런 생명의 절벽 끝에 서게 되었다. 대장암이 췌장과 간까지 급격하게 전이되어 하반신 마비가 오고 사실상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는 하나님의 축복은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대로 늘 살게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06.06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기사를 복사해 왔다. 사람은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장 행복한 자아에 훨씬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불행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필리닷컴(philly.com)'이 불행한 사람들의 특징 10가지를 소개..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05.14
새해는 하나님과 동행하기 어김없이 새 해는 왔다. 조금은 느리게 세월이 가길 원하는 나이가 되어버린 지금, 그래도 세월은 가고 달력은 넘어간다. 하나님께 나의 연수가 길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남은 날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고 기도한다. 새해는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살아가길 .. 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