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동행/이런저런 일들

배와 항구

강 영 길 2015. 3. 19. 23:34

나는 최근 명문구를 하나 발견했다. 누가 한 말인지는 알지 못 한다.

 

"배가 항구에 있으면 안전하긴 하다. 그러나 배는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렇다. 무엇이든 뒤에 숨어있으면 안전하다. 그러나 안전한 것에는 그 목적을 실현할 방법이 없다.

바다에 나가면 위험하고 출렁거리고 폭풍우도 만나겠지만 배는 바로 그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진 것도 단지 묶여 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안전을 지향하고 평안을 지향하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한 목적은 아니다. 위험을 감내하고라도 소명을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닻줄을 올려 바다로 나가야 한다. 비록 폭풍우와 파도와 암초를 만난다고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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