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서신/베드로후서

베드로후서 1장

강 영 길 2012. 12. 13. 23:25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베드로는 제자가 아닌 자들에게 편지하면서 제자들과 동일한 믿음을 함께 받은 자들이라고 하고 있다. 믿음을 언제 받았으며 어떻게 받았는가에 관계없이 믿음은 동일하다. 그러니 차별하거나 자기를 내세우면 안 된다.)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예수님 때문에 은혜와 평강이 온다. 베드로는 은혜와 평강이 더 많아지라고 했다. 믿으면 은혜와 평강을 받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예수님은 영광과 덕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그로인해 우리는 예수님을 앎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능력과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았다. 이를 간단히 줄이면 예수님께 속한 모든 것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을 알면 예수님이 가진 능력과 생명과 경건에 속한 것을 다 받게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머리로 안다는 뜻이 아니라 가슴과 삶으로 안다는 뜻이다. 따라서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것을 얻는 것이 된다.)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내가 정욕을 피하여 예수님의 신성함을 닮아가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언약을 주셨다. 예수님을 닮아가면 예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고 언약에 동참할 수 있다.)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모든 가치의 기초는 믿음이며 최고봉은 사랑이다.)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앞의 덕목이 충분하면 예수님을 알기에 부지런하고 열매 있는 자가 된다.)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예수님을 알기에 게으르면 열매 없는 자가 된다. 열매가 없으면 멀리 보지 못한다. 이미 죄는 씻겼으므로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다. 과거는 잊고 새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안 하는 자들은 죄가 씻어진 것을 잊고 다시 그 죄로 돌아가는 것이다. 깨끗해진 자신을 다시 더럽히는 것이다.)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부르신 것을 매일 더 굳건히 해 나가면 넘어지지 않는다. 넘어지는 건 의지가 약해서다. 만일 이러한 계명을 행하지 않으면 다시 넘어지는 것이다.)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이같이 안 하면 천국에 가기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반어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서로 관계가 좋은 믿음의 동역자끼리는 서로를 위해 권면하는 것이 좋다.)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내가 만일 가르치는 자로 선다면 배우는 자를 일깨우는 말을 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배우는 자나 가르치는 자나 서로가 열매가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베드로도 곧 자신의 집을 떠날 것을 각오하고 있다. 나도 예수님이 명하시면 곧 내 집을 떠나야 한다. 언제라도 그러할 각오를 해야 한다.)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제자들이 그러했듯이 나는 목격자요 증인이다. 그래서 이것은 꾸민 이야기가 아니다.)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는 말을 베드로는 직접 들은 증언이다. 그 장면이 얼마나 웅엄했을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예수님은 나를 형제라고 했다. 그러면 예수님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였듯이 나도 존귀와 영광을 받을 존재다. 믿는 자는 높은 자존감과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베드로 혼자 들은 것도 아니요 여럿이 함께 들었다. 오늘날도 함께 동일한 음성을 들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날이 새어 샛별이 오는 것은 예수님이 오시는 날을 상징한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늘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성경의 모든 예언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면 안 되고 겸손해야 한다.)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예언은 하나님이 주신 말이요 성령의 감동을 받은 것이다. 한데 이 예언이 오늘날 너무 남발되고 있다. 그 점이 오히려 영적 분별을 힘들게 하는 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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