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서/욥기

욥기 26장

강 영 길 2013. 11. 16. 19:10

26장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욥의 친구가 말하는 것이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하고 있다. 사실 정죄는 정죄를 받아들을 때만 도움이 된다. 욥의 친구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라는 요소가 빠진 충고인지라 문제가 있다.)

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하느냐 누구의 정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욥은 친구의 말에 대하여는 아직도 반감을 나타낸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도발적 태도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5 죽은 자의 영들이 물 밑에서 떨며 물에서 사는 것들도 그러하도다

6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7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우리가 사는 별도 허공에 떠 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 그는 보름달을 가리시고 자기의 구름을 그 위에 펴시며

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시니 빛과 어둠이 함께 끝나는 곳이니라

 

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

12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깨뜨리시며

13 그의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시나니 (자연 현상도 모두 하나님이 관장하신다. 구름이나 바다나 천둥이나 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14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안다고 해도 극히 미미하게 알 뿐이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큰 뜻을 다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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