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사사기

사사기 21장

강 영 길 2014. 1. 30. 16:47

21장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전에는 단 지파가, 이번에는 베냐민 지파가 문제를 일으켰다. 인간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다.)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해 한 것이 뉘우침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손을 계획한다. 이는 비록 베냐민과 싸웠으나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을 그르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비록 인간적으로 다툴지라도 하나님의 일을 망치는 선에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

8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동참하지 아니한 자에 대한 징벌. 함께 싸우고 함께 하나님 앞에 나와 보고할 때 그 자리에 없는 자에 대한 징벌이 이뤄지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선택일 수도 있으나 베냐민을 위한 하나님의 선택일 가능성이 더 크다.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없다는 건 자기들끼리 약속하고 안 왔다는 뜻이다. 그런데 전에는 단 지파가 또 베냐민 지파가 이번에는 야베스 길르앗 사람이 문제를 일으킨다. 인간 세계에서는 무언가 문제는 계속 된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베냐민 지파를 유지하기 위해 야베스 길르앗에 문제를 남기신 것일까? 그 계획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다. 하나님은 결코 사랑하는 자의 대가 끊길 정도로 버리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이 자기 여자들을 주면 되지 왜 전쟁을 치렀는가? 만일 베냐민에게 여자를 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자의건 타의건 여자를 준 야베스 길르앗 부족은 모두 멸망했다. 신약이 패자의 역사라면 구약은 승자의 역사다. 내가 야베스 길르앗 부족의 처지가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11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하나님이 내린 지파를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이미 지명한 자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방법을 구해서 축복하고자 한다. 특히 베냐민 지파가 범죄하였더라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들을 위해 기도한 대목은 눈여겨봐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를 인간이 완전히 없애면 안 된다. 눈여겨 볼 것은 베냐민 지파의 부인은 길르앗부족이라는 점은 베냐민을 없애지 않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계획이다. 그리고 춤추는 여자들을 준 점은 자신들이 내린 저주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베냐민 지파에게 은혜 베풀 기화를 만들어준 것이다. 자기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 법을 어기는 모습을 통해 지혜로운 마무리를 보여준다. 이렇게 하여 베냐민 지파는 자기 마을을 재건하여 살아간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깨진 지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어떻게든 인간이 자기 삶을 재건하여 살기를 원하신다.)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지도자가 없을 때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 자기 소견대로 행한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그동안의 신앙의 경륜에 따라 행하게 허락하신 바다. 사사기는 이렇게 끝난다. 구약은 승자의 역사라면 신약은 패자의 역사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어떻게든 승자로 만들어주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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