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에스라

에스라 4장

강 영 길 2012. 2. 6. 22:52

4장

1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이 더 많은 공을 쌓고자 하고 있다. 한데 그러한 자세가 오히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로 보이기 위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교만하다. 겸손하면 차라리 가만히 있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터인데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히려 교회일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이 공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결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데 유익한 것은 아니다. 첫째는 일하는 자의 손을 약하게 하고 둘째는 일을 관리하는 자들에게 뇌물을 먹이기까지 하고 있다.)

6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7 아닥사스다 때에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의 동료들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으니 그 글은 아람 문자와 아람 방언으로 써서 진술하였더라

8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가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려 예루살렘 백성을 고발한 그 글에

9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디나 사람과 아바삿 사람과 다블래 사람과 아바새 사람과 아렉 사람과 바벨론 사람과 수산 사람과 데해 사람과 엘람 사람과

10 그 밖에 백성 곧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다른 땅에 옮겨 둔 자들과 함께 고발한다 하였더라

 

11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린 그 글의 초본은 이러하니 강 건너편에 있는 신하들은

12 왕에게 아뢰나이다 당신에게서 우리에게로 올라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패역하고 악한 성읍을 건축하는데 이미 그 기초를 수축하고 성곽을 건축하오니

13 이제 왕은 아시옵소서 만일 이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곽을 완공하면 저 무리가 다시는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바치지 아니하리니 결국 왕들에게 손해가 되리이다 (손을 약하게 한 것과 뇌물에 이어 모함까지 하고 있다. 모함의 내용은 왕의 치명적인 욕망을 겨냥하고 있다. 경제 문제를 이유로 방해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손해를 예상케 함으로써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한다. 모든 인간은 물질욕 앞에서 쓰러지게 마련이다. 악한 세력이 성도를 공격할 때는 반드시 가장 취약한 구석을 공격하게 마련이다.)

14 우리가 이제 왕궁의 소금을 먹으므로 왕이 수치 당함을 차마 보지 못하여 사람을 보내어 왕에게 아뢰오니(네번째 설득은 왕이 수치를 당한다는 말을 함으로써 감정적인 자극을 하고 있다. 물질적인 손해는 물론 명예까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계한다. 위정자로서는 명예가 훼손당하는 것이 매우 두려울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공격하는 자는 늘 가장 취약한 지점을 예리하게 파악하게 마련이다.)

15 왕은 조상들의 사기를 살펴보시면 그 사기에서 이 성읍은 패역한 성읍이라 예로부터 그 중에서 항상 반역하는 일을 행하여 왕들과 각 도에 손해가 된 것을 보시고 아실지라 이 성읍이 무너짐도 이 때문이니이다 (다섯번째로 역사적인 문제를 들어 방해함. 실리적인 경제, 감성적 명예에 이어 지적인 능력에까지 호소하고 있다.)

16 이제 감히 왕에게 아뢰오니 이 성읍이 중건되어 성곽이 준공되면 이로 말미암아 왕의 강 건너편 영지가 없어지리이다 하였더라 (영토의 소유권 문제로 방해함. 이는 통치권에 해당한다. 즉 권력의 일부를 상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왕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설득한다. 이것은 사단의 방법과 같다. 우리가 우상시하는 모든 것을 동원해 우리를 공격한다.)

17 왕이 방백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그들 동관들과 강 건너편 다른 땅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니 일렀으되 너희는 평안할지어다

18 너희가 올린 글을 내 앞에서 낭독시키고

19 명령하여 살펴보니 과연 이 성읍이 예로부터 왕들을 거역하며 그 중에서 항상 패역하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였으며

20 옛적에는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큰 군왕들이 있어서 강 건너편 모든 땅이 그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다 바쳤도다

 

21 이제 너희는 명령을 전하여 그 사람들에게 공사를 그치게 하여 그 성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다시 조서 내리기를 기다리라(결국 왕은 설득당했다. 인간은 결코 유혹에 견디지 못한다.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이유다.)

22 너희는 삼가서 이 일에 게으르지 말라 어찌하여 화를 더하여 왕들에게 손해가 되게 하랴 하였더라

23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의 동료 앞에서 낭독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공사를 그치게 하니

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하나님을 섬긴다는 자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를 설득하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 믿는 자들이 서로의 갈등과 경쟁심으로 인하여 오히려 세상 사람의 힘을 빌려서 믿는자를 방해하곤 한다. 믿는 자가 믿는 자의 적이 되는 순간이다. 이들은 하나님께 가서 옳고 그름을 묻거나 혹은 성전에 동참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인간에게 가서 방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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