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누가복음

누가복음 11장

강 영 길 2012. 9. 29. 21:49

11장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것은 화평을 이루는 것이며 서로 격려와 칭찬의 말을 할 때 가능하다.)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앞 뒤에 영적인 문제들에 대해 기도하는 중간에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은 영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간구하길 원하신다.)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우리가 사람을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라고 했으므로 우리가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수가 없다.)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께 구할 것은 결국 성령이다. 예수님이 꼭 주시겠다고 하는 건 특별히 성령이다. 성령을 구하면 주시겠다는 것이다. 물론 앞에서 가르친 기도문에서 구한 것들을 모두 주시겠으나 특히 성령을 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14 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사람은 진리를 보고도 진리가 진리임을 알지 못한다.)

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사탄이 준 병을 사탄의 이름으로 고치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다. 역으로 예수님이 준 병을 예수님이 고쳐도 분쟁이다. 모든 나쁜 것은 사탄이 준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다.)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사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면 사탄이 세계의 권세자다.)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냈으므로 하나님이 권세자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예수님을 따르지 않으면 안 따르는 것이다. 아주 단순한 논리다. 따르지 않으면서 따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우리 마음 속에 사탄을 제거했을 때 오히려 더 큰 시험에 들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인 청소를 한 다음 더 크게 싸우거나 더 큰 분쟁이 생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내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사람들은 표적과 지혜를 구한다. 표적도 지혜도 눈에 드러나 보이며 멋지게 인지되기 때문이다. 자기를 드러낼 은사에 더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표적과 지혜보다 예수님 곧 말씀이 우선이다.)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니느웨 사람들은 원래 악했으나 회개한 사람이다. 원래 악했을지라도 회개한 자는 의인이 된다. 그러나 회개했고 심판 자리에 섰다고 해서 그들이 예수님보다 우선되진 않는다.)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내 눈은 만물을 인식하는 문이다. 그 문으로 나쁜 게 인식되면 내 안이 어둡고 밝은 게 인식되면 내 안이 밝다. 따라서 내가 불평할 것을 보면 불평이 생기고 감사할 것을 보면 감사가 생긴다.)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빛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가득한지 보면 내 상태를 알 수 있다.)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바리새인만이 아니라 나도 겉으로는 깨끗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악을 행하고 악을 계획한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마음 속에 있는 것 즉 사랑으로 구제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사랑이시고 사랑만을 행하신다.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했느냐가 중요하다.)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바리새인은 겉으로는 최고의 행위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을 버렸다고 꾸짖는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이 하는 행위를 버리라고 하지 않았다. 그 행위도 하되 마음에 사랑을 가지라는 말이다.)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명예를 좋아하고 인간에게 칭찬 받는 것을 즐긴다는 것으로 인간의 눈에 높아지는 것과 교만한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바리새인들은 죽은 자와 같다. 죽음 속에 있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 어떤 자들인가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쳐서 사람들이 율법에 짓눌려 살게 하나 정작 그들의 어려움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는 것으로 또한 사랑의 부족을 지적한다.)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조상이 행한 일이 선지자를 죽인 것인데 그 일을 옳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생각으로가 아니라 그들의 행위가 그러하다. 선지자들을 조상들이 죽인 이유는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진리를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이 곧 선지자의 무덤을 만드는 행위다.)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율법만 강조하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따르지 않으며, 사랑을 갖지 않으면 나는 제사장을 죽인 자들과 다를 바가 없다.)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는 책망이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깨달아 그 본질부터 가르쳐야 한다. 아니 가르침보다는 스스로 들어가는 것 곧 본을 보여야 한다. 자신이 진리에 들어가야 다른 사람도 들어오게 할 수 있다. 내가 진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면 남도 그것을 보고 들어온다.)

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사랑을 주장하는 자, 진리를 주장하는 자에게는 늘 트집과 공격이 있다. 내가 트집잡고 공격하는 자가 될 것인가? 진리를 주장하고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될 것인가를 늘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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