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누가복음

누가복음 13장

강 영 길 2012. 9. 30. 23:41

13장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갈릴리 사람이나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이나 죄가 특별히 더 많아서 죽은 게 아니다. 모든 인간은 다 같은 죄인이라고 하고 있다.)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회개하지 않으면 인간은 모두 같은 죄인이다.)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땅이 버리면 주변 나무까지 열매맺지 못하도록 만든다. 자신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도 문제가 되게 하는 나쁜 영향력을 행사한다. 좋은 나무는 회개하는 자다.)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열매 없는 믿음은 버림 받는다. 믿는다 해서 다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이 성경의 여러 군데에 있다. 믿음은 중요한 것이지만 믿으면서 열매가 없어서는 안 된다. 믿음의 열매는 말씀대로 사는 것이고 순종하는 데서 믿음의 열매는 맺힌다. 예수님의 계명, 회개하라는 것과 사랑하라는 것을 지키지 않으면 버림받은 나무가 될 수 있다.)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예수님이 병 고치실 때 다양한 멘트를 하셨다. 주로 죄에서 벗어났음을 선포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병에서 놓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16절에서는 다시 사탄에서 놓였다고 한다. 병은 나쁜 것이다. 결국 병은 사탄이 준 것이다. 예수님은 병자를 보고 불렀다.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나를 택해서 병에서 놓이게 한 것이다.)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허리가 꼬부라진 여자는 나의 영적 상태다. 내가 꼬부라져 펴지 못할 때 예수님이 나를 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와같이 육적으로 영적으로 꼬부라진 사람이 똑 바로 서는 곳이다. 내가 영적으로 일어서면 하는 일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예수님은 사랑으로 병을 고쳤으나 회당장은 그것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면 피곤하고 지친다. 이런 사람에게는 정죄함만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사랑으로 하는 것이다.)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사람들은 가축을 먹이는 일을 하면서도 정작 인간에 대해서는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이미 모순된 상황에 있으면서도 율법을 적용할 수 있는 데서만 율법을 들이댄다.)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사랑으로 하는 일에는 시기와 장소가 없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자유로울 필요가 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게 좋다.)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곳이다. 몸을 쉬게 하는 곳이다.)

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하나님의 나라는 기존에 있는 것을 더 풍성하게 한다.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겨자씨 비유에서 몸의 휴식을 이곳에서는 마음의 휴식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몸과 마음이 쉬는 곳이다.)

22 예수께서 각 성 각 마을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23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그들에게 이르시되

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문이 좁으면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다. 따라서 적은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거라는 뜻이다. 내가 들어가는 문이 좁은 문인지 넓은 문인지 늘 생각해야 한다.)

25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내가 어디서 온 자인지 모른다고 예수님이 부정하시지 않도록 말씀 가운데 살아야 한다.)

26 그 때에 너희가 말하되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 하나 (예수님과의 과거 인연을 들먹여도 소용이 없다. 우리가 과거에 신앙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해도 기회가 있을 때 그 신앙을 지켜야 한다. 때가 지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기회 자체가 없어진다.)

27 그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 가라 하리라 (기회를 잃은 자가 행악하는 자다. 악을 행하면 예수님이 문을 닫는다. 악을 행하는 자가 부르짖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회개할 때 문이 열린다. 나를 회개할 때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28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29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30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하나님 나라는 순서가 중요하지 않다. 언제 믿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믿었느냐가 우선이다. 현실적으로 교회도 기득권을 따지는 건 예수님의 마음이 아니다. 먼저 왔으니 주인이라는 생각부터가 이미 예수님과는 생각이 다르다. 온 그 순간 모든 자가 주 안에서 평등해진다.)

 

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32 이르시되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오늘과 내일은 병을 고치다가 삼일에 완전해진다고 한 것은 죽을 것이라는 말이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이 완전을 의미한다. 따라서 십자가에 간 것은 예수님의 의지다. 완전은 오직 목숨을 내놓는 사랑에 있다. 목숨을 내놓고 사랑하지 못한 자는 완전해질 수 없다.)

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헤롯이 죽이려 해도 예수님의 할 일이 있으면 손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적극적인 행위다. 예수님이 하고자 할 때 실천으로 옮긴 것이지 어쩔 수 없이 끌려간 것이 아니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집안은 황폐해진다. 욕망만 있고 평안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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