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누가복음

누가복음 21장

강 영 길 2012. 10. 4. 08:43

21장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생활비를 전부 넣으면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나는 생활비 전부를 헌금해본 적이 있는가? 그런 적이 없다. 그와 비슷하게 한 적은 있다. 매번은 아닐지라도 생활비 전부를 헌금하고 하나님께 내 생활을 맡겨드리면 하나님이 만나와 메추라기로 인도하실 것이다.)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인간이 쌓은 것들은 언젠가 사라지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성전조차도 곧 사라진다. 하물며 자동차나 집이랴. 집착하는 물리적인 모든 것은 다 무너질 것들이다. 우리가 쌓을 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들, 사람을 구제하고 선행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예수님이 오실 때는 이제 인간으로 오는 게 아니다. 소리 소문 없이 마지막 날이 온다. 소문이 있고 사람이 주장하면 그것은 모두 가짜다. 예수님만이 아니라 예수님보다 높아지려는 물질주의나 사상 등도 경계해야 한다.)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전쟁과 소요가 있다고 한다. 반드시 그것이 먼저 있으되 그 날이 곧 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시기가 어떠하든 전쟁과 소요가 예수님이 오실 날의 전재조건이라는 말이다. 계시 받은 자들이 먼저 나타난다는 뜻이 아니다.)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받고 감옥에 넘겨지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러한 사실이 믿는 자로서의 증거가 된다는 말씀이다. 그런 후에 지진과 전쟁이 나는 사회상이 된다.)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나의 계획이나 말솜씨보다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을 따라 가면 모든 어려움에서 구하시겠다는 말씀이다.)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예수님을 따르면 가족과의 대립도 생긴다. 반드시 믿지 않는 가족과의 대립이 아니라 어쩌면 믿는 가족과의 대립이 생길 수도 있다. 그 믿음이 참 믿음인지 아닌지에 따라 그렇게 될 수 있다.)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한다는 말까지만 보면 모든 게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으나 19절에서는 전혀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인내로 영혼을 얻는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냥 보호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인내할 때 보호된다. 사랑에는 참을성과 책임이 요구된다. 인내하지 않고선 주님의 보호를 받을 수도 없다.)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군대가 아니라 군대들이라고 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세상의 세력들에 의해 믿는 자가 에워싸이는 날이 온다.)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기록된 일부가 아니라 모든 것을 이루는 날이라고 한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일을 모두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은 어미들이다. 어미들이 더욱 아플 것을 예고하였다. 특히 다음 세대를 잇는 어미들이 괴롭다는 것은 다음 세대라는 희망과 축복이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이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인간에게만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라 자연에도 환난이 생긴다. 인간 사회와 자연 현상 모두가 혼돈이 올 때가 예수님이 오실 때다.)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예수님은 능력과 영광으로 오신다고 한다. 이 세상의 어지러움을 속량하시고 믿는 자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내 삶의 세계가 이러했다. 세상이 흔들리고 환경이 흔들리고 절망적이고 힘들었던 세계였다. 그러나 나에게 예수님은 권능과 영광으로 오셔서 내 삶을 회복시키셨다. 내가 세상에 있을 때 나의 정체성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서 머리를 숙이고 살았으나 예수님의 자녀가 될 때 내 머리를 들고 살게 되었다. 예수님이 나의 정체성을 높여준 것이다.)

29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이 세대가 다 지나기 전에 모든 것이 이뤄진다고 했다. 하나님 나라는 먼 미래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온다. 예수님의 재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설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가 예수님을 만나 내 마음에 천국이 이뤄진다면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이 말이 이뤄지는 것이다.)

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마음이 둔해지는 요인이 술취함과 방탕함만이 아니라 마음이 둔하여지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나에게 덫이 된다. 생활의 염려는 먹고 살 문제에 대한 궁리만이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까지 포함된다. 내가 사는 문제 그 자체로 염려하는 것이 곧 마음이 둔하게 하는 요소다. 그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고 구해야 한다.)

35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것이 유대인에게만이 아니라 지상의 모든 이에게 이를 것임을 예수님이 선언했다. 따라서 예수님은 이 세상 모두를 구하시려고 오신 것이며 복음도 세상 모두에게 주신 것이다.)

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깨어 있는 방법이 항상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묻고 답하는 자는 깨어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이건 무엇을 하건 늘 하나님께 묻고, 앉으나 일어서나 걸으나 운전을 할 때도 하나님과 대화를 쉬지 않으면 경건한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37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쉬신 예수님처럼 일할 때와 일하지 않고 쉴 때를 가리는 것 또한 지혜다. 쉬지도 않고 일하기보다 쉴 때를 정해서 쉬는 것이 좋다.)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간다. 생활은 어떻게 했을까? 오늘과 다른 시스템의 사회였다고 하나 그들도 생업을 했을 것이다. 34절에서 말했다.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지 말라고. 그들은 그날 하루를 말씀 앞에서 시작하였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생업의 현장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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