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동행/묵상하는 하루

감추인 보배를 찾아서(잠2:3-5)

강 영 길 2011. 11. 19. 08:36

얼마전 우리 나라의 부실한 저축 은행들이 일거에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때 저축을 했다가 찾지 못한 억울한 사람들이 은행 문 앞에서 애타게 부르짖는 것을 보았다.

뿐만 아니라 그 분들은 지방 정부나 중앙 정부 혹은 은행을 찾아가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분들 뿐이랴.

오래전 내 아내는 집문서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린 적이 있다.

그 문서 하나를 찾으려고 온 집안을 발칵 뒤집은 적이 있다.

 

내가 가진 재산권에 대해 사람들은 무척이나 집착한다.

당연한 일이다.

한데 그 당연한 일을 우리가 게을리 할 때도 있다.

잠언 2장 3절에서 5절 말씀이다.

 

3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4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5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우리는 땅의 돈 수천만원에 목숨을 건 투쟁을 하기도 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일생을 바치기도 한다.

또 땅의 집 한 채를 위해 일생을 바치기도 한다.

굳이 큰 돈도 아니며 집이 아니라도 좋다.

십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을 어디에 끼워 두었더라도

온 집안을 이잡듯이 뒤질 것이다.

 

그런 우리가 영원한 물질로는 환산도 되지 않는 보배인 하나님 말씀을 구하는 데는

투자를 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나님 말씀은 감추어진 보배다.

땅의 보배보다 더욱 가치 있는 보배다.

또 영원한 하늘의 집을 찾기 위한 노력은 덜 할 때가 있다. 

하나님 말씀이 십만원 권 수표보다 못 할 때가 있다는 말이다.

 

매일매일 보물 찾기를 해야 한다.

수백억짜리 수표가 감추어진 곳을 찾아 내 인생을 바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