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강 영 길 2012. 11. 14. 11:27

2장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누구나 각기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한다. 상대를 저울질해 보고 나보다 나은지를 판단한 뒤에 낫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어떠하든 낫게 여겨야 한다. 겸손은 상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주관적이고 절대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으나 인간의 몸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혹자는 예수님은 하나님이었으므로 인간을 너무나 사랑해서 인간의 몸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그것은 사랑의 보다 적극적인 표현이다. 내가 목사이므로 오히려 낮아지고 내가 장로이므로 오히려 낮아져야 한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므로 오히려 종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했다. 원망과 시비가 없으려면 오직 하나님의 마음만을 가져야 한다. 인간의 마음으로 섭섭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세상은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다. 이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빛이 되어야 한다.)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만일 빌립보 사람들이 바울 자신을 제물로 드린다고 해도 자신은 기뻐하겠다고 한다.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죽음에 이를지라도 기뻐하겠다는 뜻이다.)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바울이 그처럼 많은 사역을 했어도 순수한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구하느라 예수님의 일을 구하지 않되 오직 디모데만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온전히 하나님만을 위하는 자가 적었음을 알 수 있다.)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병이 나았다는 것이 아니라 비록 아파도 바울의 근심을 덜기 위해 간다는 뜻이다.)

28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그가 죽음조차 불사하고 그리스도를 위한다는 말이다. 참으로 부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사도들에 비하면 너무나 안일한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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