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빌립보서

빌립보서 3장

강 영 길 2012. 11. 15. 14:25

3장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바울은 탄압하거나 복음을 방해하는 자들을 개들이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쓰고 있다. 또 몸을 보호하라고도 한다. 유대인에게 개는 가장 큰 욕 중 하나다. 그렇게 보면 바울이 복음을 방해하는 자를 얼마나 경멸했는지 알 수 있다.)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섬기고 예수님을 자랑하여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진정한 할례파, 곧 하나님을 섬기는 자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몸의 할례를 주장하나 진정한 할례는 몸의 할례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만일 자신의 노력을 신뢰할만 하다고 생각하여 자기를 자랑한다면 바울도 충분히 자랑할 이유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노력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바울은 자신이 율법으로 보면 흠이 없는 자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다 해로 여긴다고 한다. 즉 율법을 해로 여긴다는 뜻이다. 오직 예수님에 관한 것만을 자랑이요 유익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율법이 해로운 정도가 배설물이라고 한다. 배설물은 우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냄새도 맡지 않는다. 바울은 지난 자신의 유익이 율법이었다. 그러나 그 율법을 이제는 배설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나의 과거, 곧 율법을 버린 대신 예수님 안에서 발견되고 싶다는 것이다.)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바울은 자신이 아직도 다 얻지 못했고 아직도 이루지 못했으므로 예수님 안에서 부활을 위해 달려간다고 한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바울이 만약 부활을 잡았으면 이제는 굳이 달려갈 이유가 없다. 이미 이루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이 아직 이루지 못했으므로 이미 지난 일은 잊어버린다고 한다. 신앙은 이미 지난 일을 잊는 데 있다. 잘 한 것도 잊고 잘못한 것도 잊는 것이다. 믿음을 선포하면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주장과 사뭇 다른 주장이다. 끝까지 달려가야만 구원이 이뤄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내가 이미 한 것에 안주하는 것은 성공적인 신앙이 아니다. 신앙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지 이미 지나온 길이 아니다.)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그리스도를 방해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할 것인 바. 그들은 먹는 것을 신으로 섬기고 부끄러움을 영광으로 알며 이 땅의 현실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은 그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승리를 위해 먹고사는 문제보다 영적인 것을 자랑할만한 영광을, 하늘의 시민이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해야 한다.)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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