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3장

강 영 길 2014. 2. 5. 06:53

3장

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모든 인간은 신령한 자가 아니고 어린 아이와 같은 자다. 인간이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육에 속했으므로 하나님의 영을 알지 못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적 언어를 아직 못 알아듣는 어린아이 같은 존재다.)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바울은 따르는 무리들이 감당할 만한 수준의 교육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젖과 밥으로 나눌 때 하늘에 갈 때까지 인간은 젖먹이일 것이다. 이 사실을 놓치면 교만하게 된다. 아마도 밥은 하늘에 가서 먹게 되지 않을까 싶다.)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인간이 시기와 분쟁을 하므로 육신에 속한 사람이라고 한다. 육신에 속했는지 영적인지 구분하는 기준을 시기와 분쟁에 두고 있다. 시기와 분쟁을 하면서도 자신은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동체에 강력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분파를 만드는 행위가 사람의 의를 따르는 행위다. 인간 중심의 분파를 만드는 자들이 곧 육신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에 속한 자는 복음에서 인간의 분파를 따르지 않는다.)

5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인간이 노력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주지 않으면 생명이 없다. 생명이 없는 나무에 아무리 심고 물을 주어도 자랄 수는 없다. 하나님만이 생명의 근원이니 인간은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에도 종속되면 안 된다.)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천국에서 상이 있을 것이다. 땅에서 상을 받아버린 자는 하늘의 상이 없다고 했다. 땅에서 상을 생각하지 않은 채 단지 심고 물주는 일에 힘쓴 사람은 하늘에서 상을 받을 것이다.)

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우리는 인간의 동역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동역자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하나님의 밭이니 우리에게 하나님은 사람이라는 나무를 심어서 키우신다. 또 하나님이 거할 집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우리의 집을 하늘에 마련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이 거할 집을 내 안에 마련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사람이 왜 인간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분파를 만들겠는가? 인간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분파와 시기도 하지 말아야 한다.)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예수님 위에 무엇으로 터를 세우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세우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존재하며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사역을 한다고 일을 벌이는 것보다 하나님 중심의 삶인가를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하다. 어떤 시련에도 견딜 수 있는 믿음으로 세우는 게 중요하지 그 재료나 이론이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우리가 한 일들이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무엇이든지 마지막 때에 시험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중심이면 그것들은 타지 않을 것이나 예수님이 중심이 아니면 타서 없어질 것이다. 곧 예수님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면 어떤 시련이 와도 견디지만 예수님이 근본이 아니면 시련에 무너질 것이다.)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비록 시련을 견디지 못해도 구원은 받는다고 했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공로는 적어진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성령은 다른 데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거하고 계신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그러므로 나를 더럽히면 안 된다. 나를 더럽히는 것은 성전을 더럽히는 것이며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멸함을 당한다.)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린도라는 지식이 넘치는 사회에서 예수를 믿는 것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세상 기준의 지혜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다. 세상 기준으로 어리석은 자가 될 때 자신에게 진실해지는 것이다. 이는 곧 세상이 볼 때 어리석어 보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만이 지혜자라는 뜻이다.)

19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세상에서 지혜롭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는 의미가 없다. 오직 하나님 중심이 될 때만 모든 것이 의미가 있다.)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이 세상이 모두 내 것이면 굳이 나를 자랑할 필요가 없다. 가령 내가 컵을 갖고 있는데 그 컵에게 내가 오늘 좋은 일을 했다고 자랑을 하겠는가? 그렇지 않다. 내가 개를 키운다면 개에게 그렇게 말하겠는가? 그것도 아니다. 우리는 내 소유가 아닌 것에게만 자랑을 한다. 그러나 세상이 모두 내 것이므로 자랑할 필요가 없다.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만물의 주인이 일차적으로 믿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믿는 자가 상속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소유자이지만 그 전에 믿는 자가 만물을 소유한 것이다. 하나님이 자랑하지 않는 이유도 만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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