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지적이다. 성령을 받은 자들이 아버지의 아내를 취했다는 사실에 대해 지적한다. 성령 세례를 받으면 그것으로 모든 게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렇게 되어도 동일한 인간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따라서 자신을 근신해야 한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악한 짓을 한 사람을 공동체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으로 덮는 게 아니라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사람을 공동체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내보내지 않는 것은 교만한 일이라고 한다.)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이처럼 공동체를 해치는 자는 사탄에게 내주는 것이 낫고 이런 자에 대해서 판단하라는 것이다.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의 정도에 따라 공동체에서 내보내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주장한다. 이런 자의 육신은 사탄에게 내주어서 파괴시키고 영은 구원을 받게 한다고 한다. 묘한 표현이나 이 내용으로 보면 음행을 한 자일지라도 살아있는 육신은 사탄에게 내 주어서 멸망의 상태에 이르나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실 때 그 영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적은 악이 온 덩이에 퍼진다는 것이다. 전염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그것은 공동체의 일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의 모습에서도 경계해야 한다.)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예수님이 이미 희생제물이 되었으니 과거의 악이나 현재의 악을 모두 버려야 하며 병원균이 되는 공동체의 일원도 보내야 한다. 또 내 자신에게 있는 병원균도 버려야 한다.)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그리스도인 중에 음행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 우상 숭배자. 형제를 모욕하는 자, 술 취한 자, 속여 빼앗는 자 등을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와는 서로 사귀어도 무방하다.)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그리고 세상에서 이러한 자들은 믿는 자가 판단할 것이 없으나 공동체 안에서 이런 사람들은 내 쫓으라고 했다. 교회 안에서는 공동체가 이런 사람을 판단하여 아예 내어 쫓으라고 했다. 교회는 모든 것을 안고 가야 한다는 말과는 달리 매우 파격적인 말이다. 나는 나를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