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6장

강 영 길 2014. 2. 6. 23:38

6장

1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성도간의 다툼을 굳이 성도들이 아닌 세상 사람 앞에까지 가서 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여기서는 법정 분쟁을 꾸짖고 있으나 우리는 법정에서만이 아니라 교회에서 일어난 일을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가서 흉을 보거나 비판한다. 성도들이 세상을 판단해야 할 입장인데 성도들간의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 앞에 가져가느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교회가 덕을 세울 수 없다.)

3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사람이 천사를 판단하게 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가진 존재들이다. 천사들의 심판자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다.)

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교회의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가거나 교회 내의 갈등을 세상 사람들에게 가져가는 것 모두 옳지 않다.)

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세상 사람 앞에서 고발하고 허물을 하려거든 차라리 내가 당하고 말라는 것이다. 교회가 욕을 먹는 것보다 내가 당하는 게 낫다.)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9절과 10절의 문제들을 일으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못 받는 게 아니라 그 문제들을 우리가 갖고 있었으나 이제는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으로 씻음을 받았다. 그렇게 하여 거룩 곧 하나님 앞에 구별되었다는 말이다.)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나는 자유 의지가 있다. 따라서 나는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유익하지 않은 것과 얽매일 수 있는 것들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울이 그러하듯 나도 마찬가지다. 바울은 모든 것이 가능하나 그것을 행하는 것이 얽매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적인 행동이나 가치를 좇는 것이 자신을 얽매는 삶임을 강조한다.)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우리 몸은 먹는 것이나 음란 등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있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위해 있으며 예수님은 우리 욕망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몸을 위하여 있다고 했다. 즉 우리의 존재 자체, 생명을 주기 위해 있다는 말이다.)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당대 고린도 교회가 음란한 도시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이 문제를 집요하게 논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라면 그리스도의 생각과 다른 생각으로 살 수는 없다. 몸이 뇌와 다른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많은 죄가 몸 밖에 있으나 성적인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쌓인다는 말이다.)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나는 자신의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의 것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값으로 산 것이란 예수님의 피의 값으로 우리 몸을 샀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몸값에 해당하는 행위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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