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5장

강 영 길 2014. 6. 27. 22:28

5장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말하자면 모든 사람을 존대하라는 말이다. 누구 하나 빠뜨림 없이 존대하고 공경하는 게 그리스도인의 자세다.)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과부는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 과부가 외로울 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간구와 기도를 해야 한다. 만일 과부가 향락을 좋아하면 이미 영이 죽었다는 것이다. 과부만이 아니라 누구라고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영이 죽은 것과 같다.)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많은 경우 가족은 내버려두고 믿음에 전념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신자보다 악하며 믿음을 배반한 것이라고 한다. 가족을 돌보는 것이 우선이다. 가족은 하나님이 맺어주신 매우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과부로 분류할 때는 60세가 넘어야 한다고 한다.)

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선한 행실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과부는 혼자 살기도 어려운 자다. 그런데 어려운 사람이 오히려 남을 도와야 선하다고 한다. 과부를 불쌍히 여기라고 했으나 실은 과부가 타인을 더 대접하라는 뜻이다. 따라서 서로서로를 돌보는 것이 기독교적 원리다. 선행은 내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을 때도 하는 것이다.)

 

11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젊은 과부는 리스트에 작성하지 말라고 했다. 그것은 젊은 여자에게 정욕이 생기면 처음 믿음을 저버려서 정죄를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정욕을 이기기 어려운 존재라고 바울은 생각했다. 또한 우리가 믿음을 저버리는 데는 그만큼 책임 추궁을 당하게 됨을 보여준다. 한 번 믿으면 다 끝나는 게 아니라 믿음을 저버리면 그만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말이다.)

13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젊은 과부는 혼자 지내므로 오히려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외로운 여자가 정욕이 생기면 자기 정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14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그래서 바울은 젊은 과부는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나아 가정을 꾸리라고 한다. 그러면 비방받을 일이 없어진다고 한다.)

15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16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참 과부는 60이 넘은 과부이다. 이들은 평생 과부로서의 삶을 살아온 자들이다. 삶의 결과가 어떠했는가를 중시한 말이다. 이렇게 자기 인생을 책임 있게 산 사람은 교회가 돕고 과정에 있는 사람은 개인들이 돕기를 권면하고 있다.)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말하는 것을 막지 말며 더욱 열심히 가르치게 해야 한다. 가르치는 자는 다양한 사역자들에 해당하지만 특별히 말씀을 가르치는 장로가 오늘날의 목사다. 따라서 이들은 교회가 삯을 지불해야 한다.)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범죄한 사실이 알려졌을 때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으라고 한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예수님은 먼저 일대일로 말하고 그 다음에 관계자와 말하고 그 다음에는 교회가 말하라고 했다. 어떻든 잘못에 대해 말은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의 문제를 드러내라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공의를 해치지 않게 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일을 판단할 때 편견이 없어야 한다. 사사로운 생각이 개입되면 언젠가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나의 판단을 심판하는 분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천사들이다.)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우선 안수할 때 아무에게나 하지 말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20절과 입장이 반대되는가?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의 죄를 나누지 말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죄를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누군가 죄를 지었을 때 그 죄에 결부되지 않아야 정결을 유지한다는 말이다.)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술을 마시는 것도 용도에 따라 허용됨을 보여준다. 술 자체가 병이 아니다. 건강을 위하는 행동은 권할 만한 행동이다. 영적인 생활을 주장하여 건강조차 돌보지 않기보다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죄는 언젠가 드러나는데 이 땅에서 밝혀지기도 하고 최후에는 하늘에서 밝혀진다. 따라서 죄가 드러나지 않는 것에 대해 안심하고 살면 안 된다. 내 행위의 선함과 악함이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있다.)

'바울서신 > 디모데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모데전서 6장  (0) 2014.06.28
디모데전서 4장  (0) 2014.06.26
디모데전서 3장  (0) 2014.06.25
디모데전서 2장  (0) 2014.06.23
디모데전서 1장  (0) 201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