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열왕기 하

열왕기하 19장

강 영 길 2012. 1. 1. 00:16

19장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둘려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 때문에 꾸짖으실 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하니라(통독묵상:히스기야는 자신의 힘으로 대항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하자 이사야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중보기도는 능력이요 힘이다. 또한 3절에서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을 당했을 때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이처럼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복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8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10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통독묵상:앗수르 왕 산헤립은 그동안의 역사적 상황을 근거로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다. 인간은 경험을 중시하나 하나님은 그 경험 위에 역사하신다. 그리고 다른 신들이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다른 민족이 모셨던 우상이 아니다. 우상들은 힘이 없고 주권이 없으나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다.)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통독묵상:히스기야는 결정적인 문제에 봉착하여 군사력을 키우기보다 하나님 앞으로 그 문제를 들고 나와서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었다. 인간의 생각으로 보면 먼저 군사력을 키워야 하나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권위를 먼저 인정한 것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여러 왕이 과연 여러 민족과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18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통독묵상:다른 민족이 섬긴 것은 신이 아니라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통독묵상:하나님의 음성은 직접 들리기도 하지만 이처럼 사람을 통해, 즉 이사야를 통해 들리기도 한다.)

 

2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2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23 네가 사자들을 통하여 주를 비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거느리고 여러 산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 깊은 곳에 이르러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고 내가 그 가장 먼 곳에 들어가며 그의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24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강들을 말렸노라 하였도다(통독묵상:앗수르 왕은 지금까지 이뤄진 모든 일이 자기 능력이라고 교만을 떨고 있다. 하나님은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이 모든 것을 했다고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자기 덫이 됨을 깨닫지 못한다.)

25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옛날부터 정한 바라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무너진 돌무더기가 되게 함이니라

26 그러므로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그들은 들의 채소와 푸른 풀과 지붕의 잡초와 자라기 전에 시든 곡초 같이 되었느니라

27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내게 향한 분노를 내가 다 아노니

28 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꿰고 재갈을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통독묵상:오던 길로 돌이킨다는 것은 지나간 과거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흥했던 자는 차츰 망할 것이요 권력을 잡았던 자는 권력을 차츰 잃게 된다는 것이다. 단번에 무너지게도 할 수 있지만 오던 길로 끌어가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점진적으로 쇠해지는 자신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29 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내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통독묵상:이년 동안은 하나님이 주신 기본적인 축복을 받지만 삼년 째는 그 축복에 내가 노력한 것까지 더해 축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노력하는 자에게 축복 주시는 원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0 유다 족속 중에서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지라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통독묵상:오랜만에 나온 충성된 자 히스기야로 인해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이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호와의 열심히 이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인간의 열심히 아니라 여호와의 열심히 인해 일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심는자도 거두는 자도 여호와로 인한 것이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화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통독묵상:하나님은 한번 자신을 감동시킨 자 다윗을 영원히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한 번이라도 하나님을 감동시킨다면 그 은혜를 입을 수 있다. 다윗이 하나님을 감동시킨 것은 옷이 벗겨짐에도 불구하고 춤을 춘 것이다. 인간의 체면과 굴레를 모두 생각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다.)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통독묵상:히스기야는 끝내 군대를 강성하게 하지 않았다. 온전히 기도를 했다. 그러자 여호와의 사자가 모든 적을 물리쳤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인간의 어떤 군대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주하더니

37 그가 그의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그들이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통독묵상:하나님은 교만할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고 모욕한 산헤립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특히 그의 신인 우상에게 경배할 때 쳐 죽인 것이 하나님의 타이밍이다. 그의 신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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