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통독묵상:하나님은 자신에게 의로운 자의 기도는 꼭 들어주신다. 그것이 설령 하나님의 정한 때가 아닐지라도 그러하다. 이미 이사야에게 음성을 들려주고 히스기야의 죽음을 예언했다. 그러나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계획을 바꾸신다. 하나님은 불완전해서 계획을 바꾼 게 아니고 순종하는 종에게 은혜를 베푸시느라고 계획을 바꾼 것이다. 언제나 주님께 먼저 경배하고 기도하고 경외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주님의 은혜가 임한다.)
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통독묵상: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직접 보고 직접 보신다. 히스기야같은 의인에게도 하나님은 때로 직접 음성을 들려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것은 어쩌면 이사야같은 위대한 선지자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은 위대한 선지자가 있을 때는 반드시 그를 통해 음성을 들려주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선지자는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6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통독묵상:사흘 살 사람에게 무려 15년이나 더 생명을 연장했다. 히스기야가 받은 사흘이라는 축복에 1800배가 넘는 축복을 받고 있다.)
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표가 있나이까 하니
9 이사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부터 왕에게 한 징표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니
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뒤로 물러갈 것이니이다 하니라
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해시계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게 하셨더라(통독묵상:하나님의 말씀이 믿기 어려운 일을 약속하실 때 우리는 그 언약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 이게 정말입니까, 정말이라면 저에게 보여주세요.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징표에 해당하는 것을 보여 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불신이 아니다. 이미 확고한 믿음 하에 그것이 일어날 수 있는지 하나님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하는 것이다. 불신과 확인은 다른 것이다.)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 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통독묵상:믿는 자가 가진 모든 것을 믿지 않는 자에게 보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믿지 않는 자가 예물로 눈을 어둡게 했을 때 그가 가진 마음 속의 보물까지 함부로 다 드러내면 멸망의 길에 이를 수도 있다.)
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통독묵상:히스기야는 이사야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장 회개하고 나선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사자의 혀를 존중한다. 이러한 태도를 가진 모든 성경 속의 인물은 결코 하나님으로부터 내침을 받지 않았다.)
20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통독묵상:히스기야는 치수를 한 왕이다. 역대 모든 나라에서 치수에 성공한 왕은 막강한 국력을 과시했다. 히스기야는 그만큼 축복받은 왕이었다.)
21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