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서/레위기

레위기 10장

강 영 길 2012. 3. 20. 23:41

10장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 죽게 된다. 특히 하나님께 예배할 때 하나님의 뜻이 아닌 우리 뜻대로 예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이것을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면 안 된다. 적어도 영적으로 죽게 되고 심지어 육적인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할 때만이 우리에게 영생이 있고 축복이 있다.)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려면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야 한다. 거룩함을 체험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도 나타난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게 나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나는 하나님의 족속이며 하나님은 나의 보호자다. 따라서 하나님이 영광되지 못하면 그 자녀이며 족속인 나에게도 영광은 없다. 하나님의 영광은 곧 나의 영광이다.)

4 모세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라 하매

5 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하나님의 징벌로 죽은 자를 위해서는 온전한 애도를 하지 말라. 자칫하면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진노하신 바를 슬퍼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중심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다. 불순종한 인간의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불순종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악을 애도할 수 없다. 그 악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우리에겐 중요하다.)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기름 부음을 받은 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매달려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벌은 온전히 달게 받아야 한다. 또 그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비를 바라며 기다려야 한다.)

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11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나는 이렇게 사는가?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구별하며 사는가? 나는 깨끗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가? 노력해야 한다. 그냥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나에게서 그치면 안 된다. 나의 자녀들과 자손들에게도 이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12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 엘르아살에게와 이다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 드린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은 지극히 거룩하니 너희는 그것을 취하여 누룩을 넣지 말고 제단 곁에서 먹되

13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인즉 너희는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 내가 명령을 받았느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거룩하다. 그 거룩한 것을 아무데서나 먹고 아무 데서나 마셔서는 안 된다. 먹는 장소도 거룩하고 그 행위도 아무 곳에서나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낼 수 있는 장소에서 먹고 마셔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이익을 취할 때도 깨끗하지 않은 것을 취하면 안 된다. 남에게 사기를 치거나 도둑질 하는 등 음성 소득을 올려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거룩하지 못하다. 따라서 우리는 깨끗하게 이익을 취해야 한다.)

14 흔든 가슴과 들어올린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

15 그 들어올린 뒷다리와 흔든 가슴을 화제물의 기름과 함께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 (하나님은 인간이 드린 것을 하나님이 홀로 취하지 않으셨다. 그것을 나와 내 자손의 영원한 소득으로 주셨다. 그러면 화제물로 드린 동물 한 마리를 자손의 영원한 소득으로 주었다는 것은 논리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제물을 올리면 그 자손까지 축복한다는 뜻이다. 그 동물 한 마리로는 몇 사람이 먹지도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제물을 올린자게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약속하신 거나 마찬가지다. 예배하고 제물을 드려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천배로 채우신다.)

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17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우리가 먹는 장소를 다시 문제 삼고 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대속된다.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렇게나 말씀을 다뤄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삶이 거룩해지도록 예수님의 이름을 아무 곳에서나 말해서는 안 된다. 가령 술 마시면서 주님을 섬긴다는 언어유희를 일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거룩하지 않은 나눔이다. 예수님은 그런 농담의 대상이 아니다.)

18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아론은 하나님께 경배하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속죄제물을 먹지 않았다. 하나님이 나눠준 자기 몫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나쁜 게 아니다. 비록 모세에게 내린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을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일 때는 오히려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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