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여호수아

여호수아 2장

강 영 길 2012. 3. 20. 23:46

2장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하나님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반드시 조력자를 보내고 해결책을 주신다.)

7 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하나님의 일은 먼저 달려간 소식 때문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보여준 놀라운 소식은 인간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그것은 거부할 수 없는 힘과 권위가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 소식 하나만으로도 두려움을 갖게 되고 자연스레 그 말에 순종하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두 가지 반응이 있다. 하나는 그들을 잡으러 온 군사들처럼 반항하는 자이고 또 하나는 라합처럼 순응하는 자다.)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시는 게 아니라 현실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신다.)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도운 자에게 반드시 보상을 하신다.)

15 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하나님은 사람을 이용할 때 가장 적절한 사람을 이용한다. 우선 라합은 창녀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가장 비천한 여자를 하나님은 사용하셨다. 인간의 눈은 하나님의 판단과 전혀 다르다. 또 하나님은 지붕위에 사는 라합을 이용하였다. 일이 이렇게 될 줄 미리 아시고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곳에 거주한 인물을 택하신 것이다. 또 창녀의 집에는 당연히 손님이 끌게 마련이다. 그러니 손님으로 가장하기 가장 좋은 곳에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눈에는 그가 창녀인가 아닌가보다 그가 하나님의 일을 도울만 한가 그렇지 않은가가 중요했다.)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구원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특별한 장소와 방법을 반드시 지정한다. 소돔 고모라에서도 방법을 제시했고 노아의 방주도 그랬다. 구원에는 구원자의 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 제시된 원칙에 맞게 행동을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때나 구원을 해주는 게 아니다. 약속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했다.)

 

21 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 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

23 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24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하나님은 일을 할 곳에 먼저 하나님의 소식을 전해서 심리적이 동요를 일으킨다. 심리적인 동요가 하나님의 일을 쉽게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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