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2/이사야

이사야 36장

강 영 길 2012. 5. 19. 16:09

36장

1 히스기야 왕 십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2 앗수르 왕이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예루살렘으로 보내되 대군을 거느리고 히스기야 왕에게로 가게 하매 그가 윗못 수도 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매

3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아가니라

4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

5 내가 말하노니 네가 족히 싸울 계략과 용맹이 있노라 함은 입술에 붙은 말뿐이니라 네가 이제 누구를 믿고 나를 반역하느냐

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상한 갈대 지팡이가 의미하는 것은 쓸모없는 권력이다. 모세가 지팡이로 하나님의 권위를 행했듯이 왕은 보석 지팡이를 들고 권위를 나타낸다. 상한 갈대는 그 화려한 권위가 아니라 오히려 웃음거리가 된 권위를 나타낸다.)

7 혹시 네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노라 하리라마는 그는 그의 산당과 제단을 히스기야가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던 그 신이 아니냐 하셨느니라 (앗수르 왕 라기스는 랍세게를 히스기야에게 보내어 하나님을 무시하는 말을 하고 있다.)

8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내가 네게 말 이천 필을 주어도 너는 그 탈 자를 능히 내지 못하리라

9 그런즉 네가 어찌 내 주의 종 가운데 극히 작은 총독 한 사람인들 물리칠 수 있으랴 어찌 애굽을 믿고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

10 내가 이제 올라와서 이 땅을 멸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 없음이겠느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그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적대 세력은 때로 자신들이 하나님의 편이라고 말한다. 많은 이단이나 적대적인 자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며 하나님의 편이라고 가장한다.)

 

11 이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아람 방언을 아오니 청하건대 그 방언으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하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에서 우리에게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마소서 하니

12 랍사게가 이르되 내 주께서 이 일을 네 주와 네게만 말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으며 자기의 소변을 마실 성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냐 하더라

13 이에 랍사게가 일어서서 유다 방언으로 크게 외쳐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14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려는 것을 따르지 말라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할지라도

16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각각 자기의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17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본토와 같이 곡식과 포도주와 떡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기기까지 하리라 (앗수르 왕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들어 유대 백성을 회유한다. 마치 사탄이 예수님께 먹을 것으로 유혹했던 것과 같은 장면이다. 많은 경우 우리의 현실 문제, 경제적인 문제나 물욕의 문제 때문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다. 사탄이 인간을 공격하기 가장 좋은 무기가 바로 제정적인 문제다.)

18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20 이 열방의 신들 중에 어떤 신이 자기의 나라를 내 손에서 건져냈기에 여호와가 능히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하니라 (10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동한다고 한 자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있다. 이처럼 진실의 편에 서지 않는 자들의 본질은 손쉽게 드러난다. 하나님이 시킨 일을 한다면서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은 모순 그 자체다. 하나님 이름을 쉽게 빌린 자들도 이와같은 행태를 쉽게 보인다.)

 

21 그러나 그들이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왕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었더라 (히스기야는 현명한 왕이다. 그래서 이러한 시비에 대해 침묵으로 응대하고 있다. 침묵이 무력해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침묵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히스기야는 시간을 벌면서 판단을 유보하여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릴 시간을 벌고 있는 것이다. 37장에서 히스기야는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선택을 한다.)

22 그 때에 힐기야의 아들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그에게 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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