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하나님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므로 결코 돌이키지 않으신다. 하지만 하나님은 실수보다 사랑을 더 좋아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으로 마음을 돌이키신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결과가 반드시 올 거라고 예측할 수 있다.)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존재 자체를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말이다. 먼저 죽이고 나면 개가 와서 그 살을 삼킨다. 개가 고기를 뜯고 나면 남은 고기까지 새가 와서 먹는다. 그 새가 다 먹고 나면 미생물까지 와서 살을 뜯으므로 결국 한 점의 살도 남지 않는다. 처절한 징벌을 의미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바로 이런 상태가 된다. 실제 죽은 육체가 그렇게 되겠으나 살아서도 이와같은 상황에 빠지게 된다.)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대낮인데 해가 떨어지듯이 갑작스레 절망적 상황이 몰려온다는 뜻이다.)
10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 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의 자녀의 인생은 괴롭다. 인생은 끊임없는 전쟁터가 된다. 또 내가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나를 미워하고 저주한다. 그는 세대의 저주를 타고 난 것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를 강하게 할 것이요 너에게 복을 받게 할 것이며 내가 진실로 네 원수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
12 누가 능히 철 곧 북방의 철과 놋을 꺾으리요
13 그러나 네 모든 죄로 말미암아 네 국경 안의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 없이 탈취를 당하게 할 것이며
14 네 원수와 함께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 이르게 하리니 이는 나의 진노의 맹렬한 불이 너희를 사르려 함이라
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예레미야는 자신은 하나님에게 선택이 되었으나 기쁘지 않다고 했다. 보통은 남들은 다 저주를 받아도 나만 구원받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것을 나누고 전하는 데 기쁨을 느끼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중보자가 되어야 한다. 예레미야는 민족이 구원을 받지 못하면 자신 혼자 구원 받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본 것이다. 모든 믿음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이처럼 생각했다. 따라서 우리는 나만을 생가하지 않아야 한다.)
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모세와 사무엘이 온다고 해도 결코 돌이키지 않겠다던 하나님이 결국 돌이켰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다. 우리가 돌아오기만 하면 늘 받아주시고 용서하신다. 내가 물어야 할 것은 나의 과거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것인가이다.)
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하나님은 나에게 구원자요 피난처이다. 가장 강력한 무기요 영원한 안식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