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2/에스겔

에스겔 3장

강 영 길 2012. 7. 1. 20:12

3장

1 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두루마리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 그 맛이 달기가 꿀같다. 생명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먹는 사람이 싫어하면 그 맛이 나질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자는 이 참맛을 알지 못한다.)

4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5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6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나라들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8 보라 내가 그들의 얼굴을 마주보도록 네 얼굴을 굳게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마주보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

9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그의 일을 하기 전에 마음을 담대하게 만드신다. 그래서 성령이 임하면 세상에 두려움이 사라진다. 어떤 억압에도 굴하지 않게 된다.)

10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으로 받으며 들어야 한다. 우리는 소리를 듣기는 하되 마음으로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음으로 받는 게 우선이다.)

 

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12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처소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니

13 이는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생물 곁의 바퀴 소리라 크게 울리는 소리더라

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 (여기서도 성령이 에스겔을 들어올렸다. 하나님의 영은 관념적 차원에만 있지 않다. 하나님의 영은 물리적 세계를 움직이는 실재적인 것이다. 그래서 바다를 가르고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영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임과 동시에 보이는 세계다.)

15 이에 내가 델아빕에 이르러 그 사로잡힌 백성 곧 그발 강 가에 거주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그 중에서 두려워 떨며 칠 일을 지내니라

16 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쉽지 않은 짐을 주신다. 악한 사람에게 가서 “너는 여호와의 진노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악한 자가 에스겔마저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그만한 용기를 주어서 두려움을 이기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만일 에스겔이 이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하나님의 음성 듣는 자가 되는 것, 선지자 제사장이 되는 것은 그만큼 권위를 주면서 동시에 책임도 준다.)

19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 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하나님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나간 악을 기억하지 않으심은 물론 지나간 공도 기억하지 않는다.)

 

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22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거기서 내게 임하시고 또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하시기로 (성경을 사문화된 고전으로 보지 말고 지금 일어나는 일로 이해해야 한다. 그렇게 상상해 보자. 하나님이 나에게 들로 나가라고 말씀하시면 나는 선뜻 들로 나가겠는가? 그런 음성이 들려와도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들로 가라고 하면 가고 앉으라 하면 앉았고 누우라 하면 누웠다. 하나님의 음성을 구체적으로 들었으며 듣는 대로 행동했다. 남들이 보면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것도 서슴지 않고 실행에 옮겼다.)

23 내가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에 머물렀는데 내가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영광과 같은지라 내가 곧 엎드리니

24 주의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사건을 보면 가만히 있는 에스겔을 하나님이 들로 가라고 한다. 들로 갔더니 이번에는 집으로 가라고 한다. 에스겔은 왜냐고 묻지 않는다. 그 사소한 명령을 그냥 그대로 지킨다.)

25 너 인자야 보라 무리가 네 위에 줄을 놓아 너를 동여매리니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라

26 내가 네 혀를 네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그들을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27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니라 (사람들이 에스겔을 결박하여 말조차 못하게 재갈을 물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그런 물리적인 것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은 매우 힘있고 강하며 결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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