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마태복음

마태복음 8장

강 영 길 2012. 8. 27. 19:38

8장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님이 원하시면 병을 고치신다. 나의 치유에 예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한 것은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아직 예수님이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을 때다. 또한 예수님은 나중에 일어날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인간으로서는 모든 것을 피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백부장은 겸손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니 말 한 마디만 해 달라고 한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순종의 극치를 보여준다. 참된 믿음은 이처럼 겸손과 순종의 자세로 드러난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이 놀랐다는 구절이 마가복음 14장 33절에 있다. 그때의 놀람은 슬픔의 놀람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경탄해서 놀라는 장면은 없다. 누가복음 7장 9절에는 이 사건과 동일한 사건으로, 동일하게 놀란 사건이 나온다.)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무언가 구한 뒤 늘 의심하는 나는 과연 그렇게 될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온전한 믿음이 그대로 실현될 것을 선포하신다)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18 예수께서 무리가 자기를 에워싸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기를 명하시니라

19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아뢰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 (예수님을 따라 나서면 머리 둘 곳 없어진다. 그래도 갈 것인가를 묻고 있다. 대부분은 예수님의 화려한 이력을 보고 따라 나선다. 그러나 현실에서 처참해지면 등을 돌리고 만다)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죽은 자를 위해 사는 것보다 산 자를 위해 살라는 말이다. 또 세상의 어떤 일보다 먼저 주님을 따르라고 한다)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세상 풍파에도 담대히 대응하되 믿음으로 대응해야 한다. 믿음이 적으면 풍파에 떨 수밖에 없다)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귀신이 먼저 예수님을 알아보고 있다. 대적들은 오히려 먼저 믿는 자를 알아본다. 세상이 믿는 자를 핍박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물론 믿는 자가 잘못해서 문제가 되는 것도 많지만.)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귀신들은 배불리 먹고 있는 것을 원했다. 감각적인 쾌락을 원한 것이다. 세상적인 것들은 감각적 쾌락만을 원한다.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생각지 않는다. 특히 돼지는 이스라엘 사람에게 가장 더러운 동물이다. 그런 불명예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배불리 먹고 있는 것이 중요했다)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영적 구원보다 재산, 돼지가 소중한 사람들의 요구다. 돼지는 그들의 재산이었는데 그들을 죽게 하니 손해를 본다고 떠나라 한 것이다. 나도 물질적 요구에 의해 예수님이 뒷전인 경우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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