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13장

강 영 길 2012. 12. 24. 10:38

13장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땅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바다에서도 나오고 있다. 악한 세력은 사방에서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괴롭히려 덤벼든다.)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악한 자는 악한 자의 권세와 능력을 부여한다. 따라서 악한 자에게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웬만한 믿는자보다 훨씬 강한 능력을 갖고 있다.)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악한 세력도 이적을 행한다. 그 이적을 보고 사람들은 악한 세력을 따른다. 우리 삶에서도 그런 이적이 일어난다. 이적만을 좇으면 누구나 쉽게 악한 세력에 넘어갈 수 있다.)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3년 반 동안 신성모독을 하는 입을 받아서 공격한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다. 그 반열에 동참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이들이 3년 반 동안 성도들을 이기고 온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까지 얻었다. 이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은 그 권세에 현혹될 수밖에 없다. 겉으로 보이는 승리에 인간은 도취되게 마련이다. 이 때 참으로 필요한 것은 분별하는 영이다.)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하나님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 짐승에게 경배한다고 한다. 그러면 창세 이후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그 짐승에게 경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는 분이다. 따라서 한 번 기록한 것을 지우는 분이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구원하고자 한 사람 곧 생명책에 일단 기록이 된 사람은 모두 구원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성도들은 그들에게 경배하지 않는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로잡히거나 칼에 죽거나 둘 중 하나다. 그렇게 될 때에 인내를 통해 믿음이 확인된다는 뜻이다.)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이번에 나타난 적은 단지 적대적으로 생긴 게 아니다. 능력만 타고난 것이 아니라 용과같은 능력도 있으면서 어린양의 형상인 예수님의 형상도 갖고 있다. 능력은 물론 예수님으로 현혹할 만한 상당한 특성을 가진 자가 권세를 잡는다는 것이다.)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사도들이 했던 능력보다 더 큰 능력을 그가 행했으나 그가 섬긴 것은 결국 우상이었다.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어떤 세력도 옳은 세력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그들의 능력에 현혹되고 만다.)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생명 없는 우상이 이제 말까지 하게 된다. 우상에게 생명이 생긴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어떤 형상, 자본이나 명예욕이나 혹은 성욕 등 육체적 쾌락에 자신을 맡긴다. 처음에는 자신이 원해서 그것들을 섬기지만 나중에는 그것들이 자신을 지배하게 한다. 그 대상들이 권위를 갖고 인간에게 말하게 한다. 그 모든 것을 인간의 욕망이 준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마치 예수님의 형상을 갖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11절에서 말한 어린양의 형상이 이때 상징화된다. 자신의 욕망이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16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하나님이 이마에 인을 쳤듯이 악한 세력도 똑 같은 모방을 한다. 악은 늘 하나님을 모방한다. 그래서 자신이 악의 자녀임을 당당하게 표하고 다니라는 것이다.)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악의 자녀들 외에는 경제 활동조차 막아버린다. 따라서 환난의 때에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불사하고 싸워야 한다.)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666의 의미는 워낙 많은 해석들이 있다. 섣부른 해석이 오히려 사람을 망하게 한다는 말씀대로 섣부른 해석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구절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고자 한 것은 그 짐승의 수가 사람의 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짐승이 다름 아닌 인간이다. 그들이 마치 하나님인것처럼 꾸미고 있는 바 짐승이면서 예수님처럼 가장한다는 것이다. 가장 악한 마귀는 인간이다. 그것도 하나님을 모방한 인간이다. 마치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이른 바 짝퉁 브랜드 같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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