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블로그를 이용하지 않았다. 내 신변이 정리되면 다시 글을 쓰겠다고 생각했으나 나로 하여금 글을 쓰라고 시대가 부르는 것 같다. 시대가 나를 부른다는 거창한 말을 사용하는 게 부끄러운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그렇게 느낀다. 그래서 좀더 일찍 블로그로 돌아왔다.
젊어서부터 진보주의자는 기독교에 몸 담을 수 없는 건가를 갖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현실적으로 진보적인 사람이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할 만큼 한국 기독교는 보수적이며 보수 정치 세력에 기생하여 존재해 왔다.
이들의 신이 하나님인지 아니면 한국의 극우보수주의자들인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을 만큼 한국 기독교는 심각하게 병들어 있는 게 현실이다.
내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일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우선 이 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생 작가다운 작가로 살아오지 못한 빚을, 하나님의 공의라는 측면에서 더 치열하게 살지 못한 빚을 이 작은 메뉴를 통해서라도 하나씩 갚아가야겠다.
이 공간에 오시는 분들께서 함께 기도해주고 동역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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