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서/창세기

창세기 12장

강 영 길 2013. 11. 30. 10:4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다

12장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이미 모든 것을 떠난 상태다. 가족과 친척은 함께 있었지만. 이 말은 인간의 것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뜻에서 한 말이다.)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과거의 나를 버리되 나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따를 때 축복이 있다. 그곳은 내가 원하는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보여줄 땅이다. 내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야 축복이 온다. 마지막에 ‘너는 복을 받을 것이다.’가 아니라 ‘너는 복이 된다.’고 했다. 영어로 보면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은 타인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을 따를 때에.)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나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자녀를 저주하는 자는 응당한 벌을 받는다.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는다. 모든 사람이 믿는 자들을 통해 복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축복의 통로다.)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택함 받은 나이가 75세다. 인생은 짧지만 하나님은 언제 어느 때라도 축복을 주신다.)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하나님이 나에게 준다고 하지 않았고 자손에게 준다고 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자 그곳에서 예배한 뒤 아브라함은 주님의 길을 따라 흘러간다. 마치 그 자신이 길이 된 것같다. 하나님이 만드신 기나긴 길이 아브라함의 길이 아닐까. 내 인생도 하나의 길이 된다.)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아브람은 그가 움직이는 곳마다 여호화께 제단을 쌓는다. 먼저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것이 하나님께 받는 것보다 우선이다.)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아브라함은 정착하지 않고 흘러간다. 하나님이 지정할 때가지 이동한다.)

아브람이 애굽으로 내려가다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이 땅에 기근이 심했던 것은 하나님이 머물기를 원하는 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신묘막측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자리에 가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기근을 줌으로써 다른 곳으로 가라는 일종의 사인이었을 것이다. 그땅이 하나님이 원하는 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정착하고자 했기에 하나님이 기근을 내렸을 것이다.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아브라함을 인도하고 있다. 왜 한 마디 말로 명하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그 길을 찾아가길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판단을 존중하시니까.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하나님은 짠, 하고 등장하지 않으신다.)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여인의 아름다움은 범죄의 원인이 되기 쉽다. 이성을 어지럽히기도 쉽다. 아브람은 아내의 미모로 인해 일시적으로 분별을 잃고 있다. 아브람의 문제는 염려에 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믿음의 반대는 염려와 의심이다.)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아내를 팔아 자신의 안위를 삼으려 한 아브람의 태도는 비겁하다. 아내를 팔지 않더라도 가족을 이용해 자신의 안전과 영화를 얻으려는 것도 문제다. 인간을 수단화하고 대상화하는 그 자체로 심각한 문제가 시작된다.)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아브람은 아내의 미인계로 부를 축적하기도 한다. 아브람은 결과적으로 이 일로 인해 기름진 애굽 땅을 버리고 다시 방황을 해야 하는 운명이 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일시적인 이득은 취했으나 장기적인 안정을 얻진 못했다.)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잘못은 아브람이 했으나 벌은 바로가 받았다. 하나님은 언약한 자녀에 대해 때로 불공평한 사랑까지도 하신다. 그만큼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사랑하신다.)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바로가 재앙을 보고 사실을 판단했다. 그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은 내가 듣고자 함보다 하나님이 주시고자 할 때 더 분명히 들린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게 중요하다.)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바로와 이미 동침한 관계가 되었다. 그 원인은 아브람의 인간적인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람을 벌하지 않고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고 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보기에 불공정한 방법도 사용하신다.)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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