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
2장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묵상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동방박사도 들었고 목자도 들었고. 성경에 기록된 것 외에도 이 기쁜 소식이 단 몇 사람에게만 전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경배를 하러 온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아무리 복음을 들어도 믿는 사람은 소수인 것과 마찬가지다. 듣는 자는 많아도 경배하는 자는 소수다.
그들은 사막을 건너서 머나먼 길을 찾아왔다. 아마도 처음에는 더 많은 사람이 출발했을 것이다. 하지만 도중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고 모래바람에 휩쓸려 죽을 수도 있었다. 또 오는 길에 실망하여 돌아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지쳐서 돌아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극소수만이 마침내 경배하는 곳에 찾아온 것이다. 이들은 단지 예수님을 경배하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머나먼 길을 달려왔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박사들이 걸은 길은 약 1500km라고 한다. 적어도 두 달 정도는 걸었을 것이다. 자기 일을 다 포기하고 그들은 오직 경배를 하기 위해 몇 달을 찾아온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단지 경배하고 축하하기 위해.
그에 반해 헤롯처럼 복음을 훼방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으려는 자도 있다. 헤롯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 실현과 권력 유지를 위해 만나고 싶은 것이다. 헤롯은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었다. 믿음의 훼방꾼이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할 수도 있다. 믿음을 가장하고 나의 불순한 의도를 채우려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만을 중심에 두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신다. 그 언약을 의지하고 나는 머나먼 길을 걸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경배하러 가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나의 목숨을 잃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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