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우리가 구제를 한다고 해서 일만 하고 말씀을 제쳐 놓으면 안 된다. 일을 하면서도 말씀에 집중하는 균형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말씀에 충실하면서 균형있게 일하기 위한 일꾼으로 택할 사람을 찾고 있다. 이런 자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야 현장에서도 결코 균형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4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한 부류가 일을 할 때 또 한 부류는 중보기도를 해야 하고 또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 교회는 구제와 기도, 말씀이 균형을 잡아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을 각각의 교회로 볼 때 우리 삶도 약 50%는 구제에 나머지 50%는 말씀과 기도에 있어야 한다. 전도를 할 때도 이와같이 해야 한다.)
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6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성령 충만하여 치우치지 않은 사역을 하면 추종자와 제자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사역이 하나님 나라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되지 않을 때 모략을 하기도 하고 술수를 쓰기도 해서 핍박한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반대정신으로 말씀을 전하기도 해야 하겠으나 스데반이 당하고 있는 것처럼 중상모략에 휩싸일 각오도 해야 한다.)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오늘날의 교회도 이와같이 참된 성도들을 몰아세우기도 하고 위협하거나 모함하기도 한다. 교회가 더 큰 교회의 적이 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회만이 아니라 각 개인들도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서로 세워주기보다는 서로 모함하는 흉보기 공동체를 만드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스데반은 공회에서 모함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상황은 예수님이 당한 상황과 매우 흡사하여 죽음을 충분히 예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했다. 죽음을 앞 둔 사람이 공포에 질리기는커녕 천사의 얼굴같았다면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을까? 한 부류는 극도의 공포와 증오를 느꼈을 것이고 한 부류는 놀라운 경외감과 하나님의 은혜를 느꼈을 것이다. 스데반의 위대한 태도는 이처럼 어떤 방향으로든지 사람들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한다. 스데반은 이 순간만 천사의 얼굴이었던 게 아니라 늘 천사의 얼굴이었다. 성령으로 충만하였기에 천사처럼 맑고 투명한 얼굴로 말씀을 전파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