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사도행전

사도행전 12장

강 영 길 2013. 12. 25. 14:19

12장

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야고보가 두 번째 순교자가 되었다. 야고보의 순교 기록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없지만 야고보처럼 도처에서 순교자가 나오게 된다. 스데반의 죽음과 야고보의 죽음을 현장에서 본 제자들이 복음 전하기를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목숨을 거는 일임을 알고도 전한 사도들의 믿음과 그들이 겪었을 극도의 공포와 동시에 극도의 희열을 믿는 자는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영광이다.)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사람의 중보기도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중보기도의 중요성은 신앙이 깊어질수록 더 깊이 깨닫게 된다. 물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지만.)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천사가 사람처럼 베드로에게 일일이 지시를 하고 있다. 내 삶에서도 그러한 하나님의 인도가 나타날 때가 있다. 그것은 철체절명의 순간에 그러하다. 우리가 견딜 만 한 상황이면 하나님은 그냥 지켜보신다.)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베드로를 빼준 천사는 곧 떠났다. 우리가 무언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다. 베드로도 나와서 도망칠 수도 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전도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늘 선택의 자유를 우리에게 부여하신다.)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베드로 자신조차 일어나는 일이 믿지 못할 정도다. 우리에게 역사가 일어날 때 우리는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일이 그러하다. 베드로는 16명의 군인을 지나 쇠사슬과 쇠문을 끊고 나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고 베드로 스스로도 믿지 못했다.)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사람들은 이와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 문제를 하나님이 아시고 해결해주신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기대조차 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신다. 또 세상 사람들이 믿는 자에게 일어난 일이 미친 일이라고 말할 만큼 특별한 일들이 일어난다.)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18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19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하니라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머무니라 (헤롯은 전혀 엉뚱한 인물을 죽이라고 한다. 자신의 분노를 제3자에게 풀고 있다. 어리석고 능력이 모자라면 이처럼 제 3의 대상에게 화풀이를 한다.)

20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니 그들의 지방이 왕국에서 나는 양식을 먹는 까닭에 한마음으로 그에게 나아와 왕의 침소 맡은 신하 블라스도를 설득하여 화목하기를 청한지라

 

21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하나님 앞에 교만한 자는 그 결말이 비참하다. 헤롯이 오죽하면 벌레에게 먹혀 죽었겠는가? 하나님 앞에 먼저 겸손해야 한다.)

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탄압은 심해졌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했다고 한다. 평안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잘못 사용하면 타락의 요건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인간이 어떻게 잘 사용할지는 나의 몫이 된다.)

25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는 일을 마치고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예루살렘에서 돌아오니라

'역사서 > 사도행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 14장  (0) 2013.12.26
사도행전 13장  (0) 2013.12.26
사도행전 11장  (0) 2013.12.25
사도행전 10장  (0) 2013.12.24
사도행전 9장  (0)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