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사도행전

사도행전 13장

강 영 길 2013. 12. 26. 22:24

13장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 모임의 리더십이 되고 있다.)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사역을 할 때 인간의 마음이 아니라 성령의 보내심과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지혜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다.)

8 이 마술사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 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사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고 있다.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그 이름이 바뀐다. 이름은 그 사람의 의미다. 따라서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의미가 바뀐다는 뜻이다. 사울은 큰 자, 바울은 작은 자라고 하니 그 이름이 역설적이다.)

10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주의 손이 함께 하면 보통은 사람이 흥왕한다. 그런데 주의 손이 함께 하니 맹인이 되었다. 어떤 이는 하나님을 믿어서 흥성해지고 어떤 이는 하나님과 함께 한다고 하면서 정작은 맹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마술사처럼 실제로 눈이 멀 수도 있으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설령 눈을 뜨고 있어도 맹인일 수밖에 없다.)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당시에 사람들은 성경을 먼저 읽고 성도들끼리 나눔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450년이라면 인간은 하나님의 언약을 잊을 만한 긴 세월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언약을 잊지 않으셨다. 또한 하나님이 약속한 땅을 주시는 데 그렇게도 긴 세월이 흘렀다. 설령 하나님이 하셨다 해도 인간은 하나님이 하셨는지조차 잊어먹었을 만한 그 때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인간의 소행을 다 참으시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때는 이처럼 인간의 때와 기준이 한참을 다를 수 있다.)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했다. 다윗은 죄인이다. 살인자요 파렴치한이다. 그러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원래 죄인인 인간이 변한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신다. 그래서 다윗의 엄청난 변화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복음이 새로운 소식이 아니고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이다. 이미 알고 있는 소식조차도 믿지 않으니 또 다시 이렇게 전파하는 수고와 희생을 감당한다.)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된다. 모든 상황이 성취되도록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신다. 상황이 어떻게 돌변해도 그 끝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존재한다.)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가장 위대한 왕 다윗조차 썩었으나 예수님은 썩지 않았다. 이는 예언한 대로 이뤄진 것이다.)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예수님을 부정함으로써 멸망에 이르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것이 진정인가에 대해 점검해보고 나는 혹시 유대인과 같은 자가 안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42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43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두 사도가 최후에 강조한 것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면 흔들림 없이 나갈 수 있다.)

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소문이 났으면 온 시민이 다 모였을까? 일주일 사이에 도시 전체에 소문이 났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능력 주시면 모든 가능성이 일어난다.)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나는 원래 이방인이다. 사도들이 나의 빛이 되었다. 불은 생명력이 있다. 불이 붙으면 그 다음으로 전도되는 것이 불이다. 내가 불을 받으면 반드시 그 불을 전해야만 한다.)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다고 한다. 믿음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의지라는 것을 알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49 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유대인들은 경건한 귀부인과 시내 유력자를 선동하여 사도들을 박해했다. 기득권 세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 선동하는 세력을 더 따르고 눈에 보이는 것에 더 집중한다.)

 

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티끌을 털어버리고 갔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적인 이득 따위는 아예 생각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쫓겨났음에도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다고 한다. 기독교인은 어떤 상황에도 기쁨과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 좋은 상황에서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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