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4장

강 영 길 2014. 2. 14. 09:17

14장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방언은 알아듣지 못하는 한계가 있으므로 예언을 하는 게 더 나으며 예언하기를 사모하라고 한다.)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예언의 특성은 덕을 세우는 것, 권면하는 것, 위로하는 것이다. 방언은 하나님께 하여 인간에게 덕이 안 되나 예언은 인간에게 덕이 되는 것이니 더욱 가치있다는 말이다.)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운다는 바울의 주장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릇된 예언, 곧 자기를 드러내려는 예언이 교회의 덕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어렵게 하는 것도 현실이다. 예언은 오직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라는 원칙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방언을 해도 덕을 세우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 방언을 통해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자가 된다면 의미있는 일이 된다.)

6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으로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7 혹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나타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8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9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10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11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

12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방언보다는 예언을 하는 것이 좋다. 방언이 누군가 덕을 세워주지 못하고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덕을 세우고 위로하고 권면하는 자가 되면 방언도 의미 있어진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남을 세워주는 예언을 하는 게 낫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어떤 능력이 있어도 남을 세워주지 못하면 좋은 능력이 아니다. 이는 사랑을 기반으로 던진 메시지다. 사랑하면 남을 더 세워주게 되는 것처럼 예언에는 방언보다 사랑이 더 전제된 것이다.)

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은 기도를 한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하므로 내 마음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통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5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방언으로도 하고 자기 언어로도 하라는 말이다. 바울은 영과 마음을 분리해서 말했다. 우리의 생각과 영은 별개의 존재라는 뜻이다.)

16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알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17 너는 감사를 잘하였으나 그러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하리라 (바울은 감사하는 자세는 다른 사람의 덕을 세운다고 한다. 타인을 세워주는 데는 감사하는 태도가 아주 효과적이다. 방언으로 감사 하는 것은 자칫 자기 만족에 그칠 수 있다. 듣는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야 듣는 자가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18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바울이 방언을 못하는 자가 아니라 바울은 남보다 더 많은 방언을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시기질투 때문에 방언 사용을 경계하는 것이 아니다.)

19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의미 전달하고자 할 때는 방언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며 축복을 할 때도 방언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인간은 지혜에는 아이가 되고 악에는 어른이 된다. 악한 일을 꾸밀 때에 훨씬 많은 생각을 하고 시간을 투자한다.)

 

21 율법에 기록된 바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방언을 말하는 자와 다른 입술로 이 백성에게 말할지라도 그들이 여전히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22 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니라 (방언과 예언의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며 방언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믿는 자 사이에서는 굳이 방언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된다.)

23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알지 못하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 (바울은 매우 직설적으로 꼬집어 말하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방언하는 자를 어떻게 생각할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면 22절에서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라고 한 말과는 어떤 관계일까? 온 교회가 다 방언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 표적 삼아 방언을 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4 그러나 다 예언을 하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알지 못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25 그 마음의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 (예언은 격려와 위로와 덕을 세우는 일인데 왜 사람들이 듣고 책망과 판단을 받을까? 격려와 위로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 안에 있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진정한 격려와 위로가 된다. 따라서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예언에는 있으므로 사람들이 감춰두었던 일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예언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방언보다 예언을 하라는 말이다.)

26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믿는 자가 모였을 때 하는 모든 것은 덕을 세우기 위해 하라는 말이다. 방언도 예언도 말씀도 그 어떤 것도 덕을 세우는 데 사용해야 한다.)

27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방언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차례를 따라 말하고 통역자를 두라는 것이다.)

28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통역자가 없으면 혼자 있을 때만 하라는 것이다.)

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30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예언을 여러 명이 하지 말고 소수만 하라는 것이다. 중구난방 떠들면 안 된다. 특히 누군가 계시를 받으면 언제든지 그 사람에게 발언권을 넘겨야 한다.)

 

31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다른 예언자의 영이 제재한다고 한다. 그와 같은 이유는 화평하기 위한 것이다.)

3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36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37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자신을 선지자나 신령한 자로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예언하는 사람이 하나님 행세하면 안 되며 하나님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음성을 들려주는 게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38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 (자기 자신만이 선지자나 신령한 자라고 하는 사람이 옳지 않음을 바울이 말했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곧 자기가 하나님도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에게만 오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명백히 아는 자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안다는 말이 된다.)

39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예언과 방언을 금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하기를 권하고 있다. 품위 있게 하며 겸손하게 하여 덕을 세우는 방향에서 할 때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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