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2장

강 영 길 2014. 2. 19. 22:00

2장

1 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2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밖에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3 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 (바울은 자신의 존재가 근심거리가 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근심거리가 되어주길 원한다. 즉 자신이 관심의 대상이 되길 원한다. 그것은 성숙하지 못한 증거다. 내가 그들의 기쁨이 되면 그들도 나의 기쁨이 되고 내가 그들의 근심이 되면 그들도 나의 근심이 된다.)

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근심을 끼치는 사람이 바울을 근심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근심하게 한다는 말이다. 바울은 근심이 아니라 눈물이 날 만큼 사랑을 하며 이 글을 쓴다고 했다.)

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너무 근심을 끼치는 사람은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될지라도 그를 벌 줄게 아니라 사랑으로 위로하고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지나치게 근심하게 된다고 한다.)

9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10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용서하지 않는 것은 사탄의 계책에 속는 것이다. 따라서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속한 것이 아니라 사탄의 계책에 속은 것이다.)

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는 것은 믿음을 방해하는 세력으로부터 이기는 것이다. 오늘의 현실은 그리스도의 믿음을 방해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적이기보다 나의 이기심이나 나의 환경이 적이다. 그 적을 이겨 나가야 한다. 우리가 각처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냄새를 나타내게 하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려면 하나님과 친밀해야 한다. 내가 내 능력으로 나타내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얻는다. 그것은 오직 사랑의 향기다.)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믿는 자건 믿지 않는 자건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한다.)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그리스도인이 사망의 냄새가 되기도 하고 생명의 냄새가 되기도 한다. 즉 사망에 이를 자들이 그리스도인을 보면 자신의 사망을 깨닫게 해야 한다. 그가 자신은 사망에 이르겠구나 하는 사실을 그리스도인을 보고 알게 해야 한다. 반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생명의 향기를 내야 한다. 그리스도인끼리 같은 향기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어야 생명의 향기를 내는 것이다.)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바울이 말한 수많은 사람들은 장사꾼 혹은 광고자들인데, 개인적인 욕구를 성취하려는 장사꾼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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