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고린도후서

고린도후서 4장

강 영 길 2014. 2. 22. 20:04

4장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직분을 받아 일하는 것이 나의 자랑이 아니라 긍휼하심을 받은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불쌍히 여겨서 하나님을 위해 일할 것을 주신 것이다.)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남이 추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께 추천하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 만큼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을 본 자들이 없으나 예수님을 본 자들은 하나님을 본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가리는 것은 세상의 신이 불신자의 마음을 혼미케 한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에 다른 신이 들어있다.)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나는 예수님의 종이다. 그런데 실은 예수님을 위해 인간의 종이 된 것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예수님의 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은 인간의 종이 되는 데 복음이 있다. 종은 모든 더러운 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자다. 자기 주관도 주장도 없는 자다. 믿는 자는 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예수님의 얼굴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빛이 우리 마음에 들어왔다. 빛은 우리의 마음에서 마치 연등처럼 밖으로 밝게 비춰진다. 따라서 내 안에 빛이 없으면 예수님의 얼굴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빛은 보배이나 우리는 질그릇이다. 질그릇은 가치가 없으나 보배가 가치있다. 따라서 질그릇이 보배를 옮겼을 때 질그릇을 높다고 할 자는 없다. 보배만이 인정된다. 나는 질그릇이요 하나님의 빛이 보배다.)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나는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는 자다. 예수님은 죽어서 생명이 되었다. 내 몸이 예수님의 죽음을 짊어지면 내 몸 안에서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사도들이 순교를 하는 것도 예수님의 생명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예수님의 사망은 사도들 안에 들어와서 생명으로 역사하고 그 생명이 복음을 듣는 자들에게 역사한다. 따라서 사도는 자기 몸을 통해 생명을 전해줘야 하는 자다. 마치 불붙은 가지는 재가 되면서 빛을 내고 다른 나뭇가지에 불을 전하는 불쏘시개와 같다.)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나는 겉으로 나이를 먹고 점점 늙어가며 고난을 당해 추레해지나 주님 안에 있으면 점점 새로운 사람이 된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환난 받은 것을 가볍게 여겨야 한다. 그 까닭은 영원한 영광이 크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환난을 극복하면 그 영광이 나에게 주어질 것이다. 다만 그 환난이 믿음을 위한 환난이어야 한다.)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보이는 것들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다. 영적인 세계만이 아니라 우리가 잠깐 본 사물을 평생 기억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본 그 장면이 인생이라면 우리의 기억은 영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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