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열왕기 하

열왕기하 5장

강 영 길 2011. 12. 26. 23:46

5장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통독묵상:인간의 판단과 인간의 권위를 앞세우면 병이 나을 수가 없다. 그 강물이 인간의 눈에 더 맑고 깨끗하다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였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통독묵상:나아만이 비단 인간적 관점을 갖긴 했으나 주위 충고에 따라 자기 고집을 꺾은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쓴뿌리를 가질 수 있으나 주위 충고를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나 그 충고를 듣지 않고 겸손치 않으면 은혜를 입을 수 없다.)

15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16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통독묵상:하나님의 사람이 물질로 보상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겠다는 서원을 받았다. 하나님에게는 물질이나 제물보다 예배가 우선이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온전한 예배다. 나아만이 흙을 달라고 한 것은 이 하나님의 영이 있는 엘리사의 땅을 그대로 옮겨가겠다는 뜻이다. 가서 그 흙으로 제단을 지을 텐데, 이는 순전한 흙으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한 흙으로 제단을 짓겠다는 뜻으로 순결한 제사를 의미한다.)

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통독묵상:마음 없이 다른 신당에서 몸을 굽힐 경우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기를 빔. 자신이 뿌리 내린 땅의 질서에 순응하여 살 때에 불가항력으로 다른 신에게 고개를 숙일지라도 그 중심이 무엇인가를 하나님이 본다는 뜻이다.)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통독묵상:게하시는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였는데 그 맹세가 하나님을 거스르는 맹세였다. 이것은 하나님 두려운 줄을 모르는 맹세다. 이것은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 동일한 말을 한 것과 같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리스도냐...하고 물었다. 삼위의 하나님인 예수님을 앞에 두고서, 살아있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묻는다고 하는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하는 무시무시한 일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믿는 자의 이름을 건다. 나도 그렇다.)

 

21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서 내려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 하니

22 그가 이르되 평안하나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통독묵상:나아만은 감사가 넘치는 인물이다. 한 달란트를 달라고 하자 그 두배를 내민다. 은혜를 입고 성령에 충만한 자는 이처럼 자기 소유를 두배 세배로 내 민다.)

24 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25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통독묵상:게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했고 이제 엘리사에게도 다시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잘못을 즉시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거짓말을 합리화 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 원래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로 위장을 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거짓말은 연속성이라는 부정적 파괴력이 있다.)

26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통독묵상: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하면 게하시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것은 사실상 성령을 모독한 죄다. 나병은 신경이 썪는 병이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거짓말을 하면 영적 신경이 썪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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