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누군가를 정죄하는 마음을 가질 때 나는 내가 무척이나 옳은 것을 생각한다.
내가 옳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바탕에 깐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교만이다.
나는 피조물이요 나는 종이다.
피조물이요 종인 자에게는 주권이 없다.
그 주권을 포기하면 교만해질 수 없다.
젊은 날, 나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대와 지칠 줄 모르고 논쟁을 했다.
몇 시간쯤 논쟁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그렇게 논쟁하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나를 바라보게 되면서 내가 참 어리석은 존재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도 내 안에는 남을 비판하는 자아가 살아있다.
예수님이 세상에 와서 첫 번째 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노라."였다는 사실 앞에 머리를 숙여야 한다.
먼저 나를 회개하는 데서부터 겸손은 시작된다.
그럴 때 남을 정죄하지 않게 된다.
오늘 하루, 풍성히 회개하는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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