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장
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우상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나를 위한 것이어서 문제가 된다.)
2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3절은 복의 전제조건이다.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복을 준다. 그리고 복의 내용은 4절-10절까지다.)
4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추수하면 포도를 딸 때까지 배불리 먹고 포도를 따면 추수할 때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는 것은 빈틈이 없다. 우리의 입에서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게 할 계획을 완전하게 갖고 있다. 그것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신다.)
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7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사람과 짐승의 공격이 빈번했음을 알 수 있다. 사람과 짐승의 공격이 불안한 잠을 자게 한다. 실제로 나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때 잠을 뒤척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공격을 하나님이 막아주시겠다는 것이다. 불면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따라서 하나님이 이 모든 것으로부터 지키신다.)
8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혼자가 아니라 소수라도 연합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하신다.)
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0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내 소유조차 새로운 소유로 채우신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아니라 새 삶의 방식,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삶으로 바꾸신다.)
11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우리 집에 하나님이 들어와서 거주지로 삼았다. 오늘 하루라도 이 좁고 누추한 곳을 거주지로 삼으시길 바란다.)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13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고난의 원인을 없애고 자존감을 회복시키신다. 그것은 미래형의 약속이 아니다. 과거형의 확인이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그렇게 행하셨다. 본인이 그러한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속 종으로 살고 고난 속에 산다. 하지만 받아들이기만 하면 우리의 정체성이 달라지고 내 삶이 회복된다.)
14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15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16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가 파종한 것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 (눈을 멀게 하여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하게 하고 재앙과 질병과 열병은 인간의 온갖 욕망들을 의미한다. 그 욕망이 질병이며 열병이며 재앙이 된다. 그래서 결국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노력의 결과는 타인의 것이 된다. 또 생명조차 위협을 받는다.)
17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의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며 너희는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패배의 원인은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쫓기는 이유가 스스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아무런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안감에 빠져 우울증도 생기고 심지어 자살까지 일삼는다. 가진 것이 엄청난 사람들이 상대적 빈곤감으로 자살하는 것을 본다. 미국 국민의 20%가, 강남 주민의 90%가 정신 질환을 겪는다는 것이 무엇을 시사할까?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면 이와 같이 된다.)
18 또 만일 너희가 그렇게까지 되어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일곱 배나 더 징벌하리라 (17절까지는 예비 절차로 일종의 노란 신호등이다. 정지하라는 것이다. 이 신호에 달려오면 자칫하면 죽는다는 것이다.)
19 내가 너희의 세력으로 말미암은 교만을 꺾고 너희의 하늘을 철과 같게 하며 너희 땅을 놋과 같게 하리니 (결국 교만이 문제라는 것이다. 교만하면 하늘에는 생명을 없게 한다. 땅에서는 내 삶이 아주 건조해진다. 하늘인 마음에는 소망이 없고 내 현실인 땅은 피폐하기만 하다.)
20 너희의 수고가 헛될지라 땅은 그 산물을 내지 아니하고 땅의 나무는 그 열매를 맺지 아니하리라
21 너희가 나를 거슬러 내게 청종하지 아니할진대 내가 너희의 죄대로 너희에게 일곱 배나 더 재앙을 내릴 것이라
22 내가 들짐승을 너희 중에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의 자녀를 움키고 너희 가축을 멸하며 너희의 수효를 줄이리니 너희의 길들이 황폐하리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지 않았을 때, 우리가 교만한 삶을 살 때 오는 결과다. 그 결과가 나를 죽이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을 노리지 않는다. 우선 들짐승이 자녀를 움킨다고 했다. 실로 하나님의 방법이 중심되지 않는 많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 바로 자녀들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것이다. 자녀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삶의 피폐해진다. 부모의 삶이 자녀에게 축복을 가로막은 것이다. 또한 가축, 즉 재산을 없이 한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들이 황폐해진다. 아무리 사업이 잘 되어도 마음이 황폐하고 괴로운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기 때문이다.)
23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심판은 점층적이다. 우리 마음대로 살 때 고난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24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로 말미암아 너희를 칠 배나 더 치리라 (하나님의 징벌은 7의 3제곡. 즉 343배에 해당하는 징벌이다. 7배로 징벌하기를 세 번을 곱한 것만큼이다. 그렇게 징벌을 받으면서도 죄를 범하고 사는 게 쉬운지, 믿으면서 사는 게 쉬운지 생각해 볼 일이다.)
25 내가 칼을 너희에게로 가져다가 언약을 어긴 원수를 갚을 것이며 너희가 성읍에 모일지라도 너희 중에 염병을 보내고 너희를 대적의 손에 넘길 것이며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려고 아들까지 보냈다. 그만큼 언약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언약을 어긴 것을 원수라고까지 칭하신다.)
26 내가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때에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너희 떡을 구워 저울에 달아 주리니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원치 않으면 양식조차 거의 공급되지 않는다.)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하나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맞서 행하는 것이다.)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29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 (죄로 인해 자녀들이 희생된다.)
30 내가 너희의 산당들을 헐며 너희의 분향단들을 부수고 너희의 시체들을 부숴진 우상들 위에 던지고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할 것이며 (우상들 위에 던져진 나의 모습이 시체와 같을 것이다. 내가 물질을 추구할 때 내 모습은 물질 위에 던져진 시체이며 내가 쾌락을 추구할 때 내 모습도 또한 쾌락 위에 있는 시체가 될 것이다.)
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삶을 살지 않을 때 예배 드릴지라도 그 예배를 기쁘게 받지 않음. 예수님을 온전히 믿지 않으면 예배가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없다. 인간에게도 감동 없는 예배이며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받지 않으신다.)
32 그 땅을 황무하게 하리니 거기 거주하는 너희의 원수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아 놀랄 것이며 (믿지 않는 자들이 볼 때 믿는 자들은 축복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한데 믿는 자들이 축복받지 못할 때 믿지 않는 자들은 그 사실에 놀라게 된다. 그만큼 믿는 자가 축복받지 못한 것은 의외의 일이다.)
33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
34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35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우리가 욕망에 이끌려 살 때, 우상을 숭배할 때 우리의 땅은 안식할 수가 없다. 우리의 욕심대로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땅은 쉬게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때는 징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돌아올 때를 대비해서 땅을 비옥하게 하는 게 하나님의 원리다. 특히 버려진 그 땅이 오히려 비옥해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방법이요 역설이다.)
36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인생은 스스로 불안한 인생이다.)
37 그들은 쫓는 자가 없어도 칼 앞에 있음 같이 서로 짓밟혀 넘어지리니 너희가 원수들을 맞설 힘이 없을 것이요 (같은 편끼리 서로 짓밟혀 넘어지는 것이 믿지 않을 때의 현상이다. 그래서 원수와 맞설 힘은 아예 없다.)
38 너희가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리니 너희의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라
39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 (우리가 쇠잔해지는 것은 오직 죄 때문이다. 본인의 죄는 물론 조상의 죄까지 회개해야 한다.)
40 그들이 나를 거스른 잘못으로 자기의 죄악과 그들의 조상의 죄악을 자복하고 또 그들이 내게 대항하므로 (세대의 물려받은 죄도 회개해야 한다.)
41 나도 그들에게 대항하여 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땅으로 끌어 갔음을 깨닫고 그 할례 받지 아니한 그들의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겸손해져서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자신의 죄와 조상의 죄를 회개하면 언제든지 용서하실 것임을 약속하고 있다.)
42 내가 야곱과 맺은 내 언약과 이삭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며 아브라함과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그 땅을 기억하리라
43 그들이 내 법도를 싫어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 땅을 떠나서 사람이 없을 때에 그 땅은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요 그들은 자기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리라 (사람들이 얻는 것이 없는 동안 땅은 얻은 것이 있다. 하나님은 그들이 땅에 돌아올 날을 대비하여 그 황폐한 땅을 양분이 넘치게 했다. 돌아온 순간 축복을 주실 준비를 하신 것이다.)
44 그런즉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 내가 그들을 내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죄에도 불구하고 늘 기다리시는 하나님. 그들이 비록 죄악중에 있어도 결코 언약을 폐하지 않겠다고 한다. 여러 가지 징벌을 행함에도 불구하고 그 축복의 열쇠를 버리지 않겠다고 한다. 그것은 일종의 보관된 저금통이다. 언제든지 가서 비밀번호를 대고 찾기만 하면 된다. 비밀번호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앞에서 말한 징벌들이 초점이 아니다. 언약을 폐하지 않고 기다리신다는 이 말이 초점이다. 징벌을 이야기 한 것은 바로 축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 한 말이다. 레위기 전체의 열쇠가 될 수도 있는 말씀이 바로 이 구절이다. 너희가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내가 언제나 너희를 축복하기 위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45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위하여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굽 땅으로부터 그들을 인도하여 낸 그들의 조상과의 언약을 그들을 위하여 기억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번복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꼭 약속을 지키신다. 하나님이 이렇게도 자주 내가 하나님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 강조를 통해 하나님이 그만큼 사랑하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바른 길로 가라고 때로 애걸하는 것이 부모의 필요 때문이 아니라 자녀의 행복을 위한 것과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이처럼 자주 강조하신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46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모세를 통하여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