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마가복음

마가복음 16장

강 영 길 2014. 10. 24. 23:18

16장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5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예수님은 살아계시다. 죽어서 무덤에 계신 분이 아니다. 많은 경우 믿는 자조차 예수님을 무덤에 두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코 무덤에 있지 않고 내 곁에 숨 쉬고 계신다.)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예수님은 늘 ‘말씀하신 대로’ 하신다. 빈말을 하지 않고 그 말씀을 지킨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다. 말을 하고 그 말을 지키는 것이 곧 능력인 것과 같다.)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천사가 명령한 것을 말하지 못한 이유가 무서워서였다. 사역을 할 때 무서워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그 놀라운 능력이 오히려 두려워서 일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신다. 다만 그들에게 한 달란트 가진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하실 수는 있다.)

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늘 희망의 소식을 주신다. 하지만 그 희망의 소식을 듣는다고 해서 다 그 소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11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사실 누군들 믿어졌겠는가? 그 상황에서 믿는 사람이 오히려 어리석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믿지 못할 일을 행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위대하시다.)

12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이번에는 예수님이 두 사람의 제자에게 나타나셨다. 예수님의 방법은 갑작스럽고 거칠지 않았다. 받아들일 만큼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만한 사건을 만들지 않았다. 늘 온유하고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했다.)

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얼마나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으면 그 많은 이적을 함께 경험한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겠는가. 그만큼 부활은 큰 사건이었다.)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제자들은 지금 도피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한 제자가 모여서 밥을 먹고 있었다. 이들은 그동안 약간 흩어져 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소문을 듣고 모두 모여서 정말인지에 대해 의논했는지도 모른다. 또 그동안 예수님과 삼년간의 공동체 생활을 했으므로 그 생활을 유지했을 수도 있다. 예수님이 부재할지라도 그들의 공동체는 존재했고 이 공동체가 존재했으므로 복음도 전해진다. 결국 예수님이 이날을 위해 공동체를 세운 것이다. 공동체는 그래서 예수님을 대신한다. 예수님이 부재할 때, 물론 부재하지 않으시나 직접 말씀하지 않으실 때 이처럼 공동체가 모여 예수님이 한 사역을 대신 하는 것이다. 한편 제자들도 믿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제자들은 이제야 예수님의 정체를 알았을 것이다. 지금 이들은 모두 도망치다시피 숨어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 앞에 나타난 예수님이 얼마나 공포스러웠을지, 또 얼마나 의심이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믿음 없음을 꾸짖고 있다.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져야만 한다.)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성경을 무시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율법주의자들은 여전히 구원의 조건을 율법에 두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 아주 명백히 쓰여 있다. 믿고 세례를 받으면 구원을 받는다.)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예수님이 주신 것은 성령의 은사다. 축사와 방언과 건강과 치유의 은사 그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믿는 자에게 다 주신다고 한다. 그러면 그런 은사가 없으면 믿지 않은 것인가? 이것은 필수조건은 아닌 것 같다. 반드시 따라온다고 된 것은 아니다.)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하나님 우편에 앉은 것까지 사람들이 목격했으므로 기록했을 것이다. 승천하는 그 영광스럽고 황홀한 장면을 목격한 자들이 전도자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 모두가 목격자였고 이제야 제자들은 예수님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다.)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하나님 말씀을 전파할 때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신다. 또 그것을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표적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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